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
수 클리볼드 지음, 홍한별 옮김 / 반비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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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장으로 된 책의 제목 부터가 마음을 아프게 만든다.
말하고도 누구에게도 듣고 싶지 않은 문장.
부모이기에...자신의 자식이기에 죽을 때까지 꼬리표처럼 달고 살아야 하는 문구.
자식을 가진 부모라면 아이가 어느편이든 원치 않는 일이다.
피해자도 가해자도, 어느 쪽의 편에도 있지 않고 그저 평범하게 아이의 엄마로서만 살았으면 좋겠다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그런 마음으로 자신의 아이를 믿고 살아가고 싶은 그런 마음이면서도..한편으로는 자신의 용기로
세상을 바라보는 눈,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 나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한줄 한줄 이어 나간 책이라고 본다.

 

 

 

 

 

책은 전세계를 충격으로 몰고간 콜럼바인 고등학교 총격 사건 가해자의 엄마가 자신이 겪은 일기를 토대로..
담담하게 자신의 입장을 적어 내려 간 이야기를 담고 있다.
16년 동안 자신의 아들이 한 일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생각하고..현실로 받아 들이기까지..
그리고 수많은 사람의 질타속에서 자신의 아들의 죄를 용서하기 위해 사람이 아닌 엄마이기에..담아왔던 이야기들.
제목부터가 좀 자극적이지만, 그 제목 한줄을 온 세상에 내 놓기 까지의 마음이 어때 했는지는 책을 보면 저절로 수긍이 되는 책이다.


이 책을 한장 한장 대할 때마다 처음은 너무나도 낯설다는 느낌이 들었다.
아무래도 가해자 라는 단어 부터가 낯설고 나에게는 오지 않았으면 하는 단어이기에 처음 이 책을 대하게 된 반감이 든 건 사실이다.
그래서 어떤 책보다 편하게 대할 수 있는 책은 아니였다.
불현한 현실적인 이야기에... 한편으로는 과연 어떤 엄마인지 궁금한 마음이 이 책을 들었다.
가해자의 입장에서 부모로서 어떤 입장인지...

부모이기에 알 수 있었고 이해하게 된 부분도 있었다.


148. 한 엄마의 심장에서 다른 엄마의 심장으로.

자신의 아들이 저지른 많은 피해자에게 용서를 구하기 보다는 뭐라도 해야하는 심정으로
적어 내려 갔던 편지를 쓰기 전..자신은 가해자의 엄마의

 입장이기도 하지만..한편으로 다른 부모의 입장으로
그 마음을 이해 하고자 하는 절절한 마음이 들어나는 문구이다.
복잡한 자신이 처지와 마음이 들어나는 문장이기에..한참을 들여다 보게 되었다.
정말 그 마음을 이 문장 하나로 다 표현하지 않았나 싶을 정도로 공감이 되는 문장이였다.



이 책을 읽고 나서는 사실 아이에 대해 좀 더 잘 지켜보고

 아이의 마음을 많이 알아야 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아이에 사건을 일으키까지의 과정속에 부모나 아이의

한마디를 조금 더 기울어 봤다면 하는 생각도 들었고..
우선 역시 아이의 교우관계도 어느정도 신경을 써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사춘기때는 가장 민감한 시기이고 또래 관계가 우선시 되는 시기라..
그래서 부모와의 교감하는 걸 어릴 때부터 함께 하고...

아이와 대화를 많이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어릴 때부터 차근 차근 노력하고 함께 해야 하는 모습..
지금의 부모로서의 내 모습을 돌이켜 보게 되었다.



세상에 자식을 안 믿는 부모가 어디 있으라..하지만...내 자식이기전에 사람이기에..
두 번 다시 이런 일을 안 일어나길 빌면서 지금의 내 아이와의 관계와...
사춘기에 대해 바라보는 모습도 달리 생각하게 되었다.
하루 아침에 아이와의 교감을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어릴 때부터 차근 차근 함께 하고 공감하다보면..
커서 사춘기 때는 빛을 발한다고 생각한다.

마음을 아프게 읽은 책이지만, 한편으로는 지금의

 부모에게 주는 이야기는 많은 책임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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