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의 고백 - EBS 교육대기획
EBS 학교의 고백 제작팀 지음 / 북하우스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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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몰랐던 교육의 진짜 이야기

 

 

학교의 고백

 

 

 

 

 EBS<학교의 고백> 제작팀 지음 / EBS MEDIA 기획

 

 

 


학창시절 내가 다니는 학교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된다. 반 인원수가 많아도 너무 많아 그 땐 한 교실을 오후반, 오전반으로 나눠서 수업을 했던 시절이다. 그것도 오후반도 오전반이라고 해서 인원수가 적기 보다는 아주 온 교실이 꽉꽉 차서 50명이 넘는 아이들이 함께 수업을 받았던 기억 난다. 학교는 꼭 가야 하는 곳이라는 생각에 나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꼭 가야 하는 곳으로 생각이 난다. 선생님이 마루걸레 대를 가지고 다니면서 체벌을 하던 그 시절. 그게 당연하였고 벌을 받는 것도 당연하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지금 어른이 되어서 생각하는 학교는 그리 좋지 못하다. 학교 라는 자체의 즐거움은 친구들을 많이 만날 수 있다는 점 이외는 사실 생각하고 싶지 않는 곳이다.
그런 학교가 지금은 어떤 모습이 인지 솔직히 궁금했다. 지금은 학교별 특성에 맞는 학교도 많고 요즘자율스러운 분위기도 많지만 학교에 대한 이야기들이 안 좋은 일이 많다보니 걱정도 되면서 이제 몇년 후에 내 자식이 다닐 학교에 모습에 대해 솔직한 모습을 책을 통해서 알고 싶었다.



《 학교의 고백 》이라는 책의 제목과 맞게 우리가 알고 있는 학교의 또다른 면을 보여주는 책이다. 대부분은 평범한? 아이들의 학교 이야기 보다는 조금은 다른 모습과 사정을 담은 학교에 모습을 담고 있다. 총 12개의 학교가 참여한 이 이야기는 EBS 대기획 10부작을 바탕으로 나온 책이다. 책은 각기 다른 학교마다의 선생님과 학생, 그리고 원장선생님들의 사연을 이야기 하고  있다. 학생은 학생들이 생각하고 있느 숨겨진 고백, 선생님은 학생들을 안타깝게 바라보고 자신에 대해 솔직해지려는 고백, 변화가 두렵지만 그 두려움을 맞서고 자신의 변화에 노력하는 원장선생님들을 모습이 담겨 있다. 또한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공부하는 야간 학교, 일반적인 학교 정규 수업을 줄이고 자신이 하고픈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학교 등 또다른 면에서 보여지는 아이들의 모습도 담고 있다.




 학교에서 흔히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을 바라보는 선생님들의 진솔한 이야기 속에서 그들의 참된 교육관을 들을 수 있었고 깨달을 수 있었다. 자신이 선생이라는 직업속에서 아이들에게 폭력과 명령만을 일삼았다는 솔직한 선생님들의 반성속에 새롭게 아이들을 바라보는 교육을 하게 되었다는 선생님들의 모습속에서 진실된 모습이 보여 정말 마음이 찡했다. 아이들에게 자신의 솔직하고 진실된 모습을 이야기 하면서 아이들과 소통하려는 그 모습이 아이들을 진솔하게 대한다고 생각이 들었다. 또한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기다림을 알고 있는 모습이 부모로서 배워야 한다고도 생각이 들었다.
기다림의 교육은 아이 스스로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 주는 시간이다.
아이가 말을 잘 못해도 말하기 까지 기다려 주고, 아이가 실패하면 실패의 원인을 알고 스스로 고치고 성공할 때까지 기다려 주는 지혜가 필요하다 p.55




 아이가 점점 커갈수록 학교에서 많은 생활을 하게 된다. 그 속에서 가장 많이 보는 사람이 선생님과 친구들. 아이들은 선생님에게서 뭔가 잘 가르쳐 주는 선생님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작은 관심을 보여주는 선생님을 좋아하고 그 한마디에 자신이 학교에 다니고 싶은 모든 이유라는 사실에 놀랬다. 그저 작은 칭찬 한마디에 아이들은 학교를 자신이 좋아하는 곳으로 오고 싶어하는 곳을 느끼게 해준다는 사실을 모든 선생님들이 알고 계셨으면 했다.
내 편일때 선생님은 내 작은 변화도 알아봐준다.
무엇보다 선생님이 나를 이해해준다고 생각하면 다른 사람은 몰라도 자신이 좋아하는 선생님만큼은 실망시키기 싫어서 행동도 조심스러워지고 말도 가려서 하게 되는 법이다. p.205





일반적인 내가 알고 있는 학교가 아닌 내가 전혀 생각지도 못한 학교들을 대상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어 새롭기도 하고...아이들과 선생님들의 솔직한 모습이 있어 좋았다. 내가 아이들의 입장에서 생각하지 않고 겉으로 보이는 모습과 우리가 고정관념처럼 생각했던 아이들의 모습을 달리 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세상의 모든 아이들은 관심 받고 사랑받기 원하는 존재이다. 그러기에 학교에서의 작은 관심으로도 아이들이 큰 문제 없이 살아갈 수 있다는 사실에 우리 어른들이 반성하고 변화 할 수 있는 세상이 오길 바란다.











p.55 기다림의 교육은 아이 스스로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 주는 시간이다.
아이가 말을 잘 못해도 말하기 까지 기다려 주고, 아이가 실패하면 실패의 원인을 알고 스스로 고치고 성공할 때까지 기다려 주는 지혜가 필요하다.

p.119  공부를 굳이 잘하든 못하든 그냥 그 학생이게 맞게, 넌 어떤 점이 좋으니까 이러이러한 걸 해보라고 말씀주시는 선생님이요.

p.128 " 너는 뭘하고 싶니?" 제가 하고 싶은 걸 먼저 물어보고 나서 어른들이 바라는 걸 말해주시면 제 의견도 들어주니깐 타협해서 결정할 수 있잖아요.
그게 듣기 좋은 말 같아요.

p.205 내 편일때 선생님은 내 작은 변화도 알아봐준다.
무엇보다 선생님이 나를 이해해준다고 생각하면 다른 사람은 몰라도 자신이 좋아하는 선생님만큼은 실망시키기 싫어서 행동도 조심스러워지고 말도 가려서 하게 되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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