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 사피엔스
이정명 지음 / 은행나무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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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에 읽기 시작했다가 궁금함에 가속도가 붙어 미친듯이 읽게 되는

이정명 장편소설 <안티 사피엔스>.

최근에 읽었던 과학 SF소설 중에 결말이 궁금해서 단시간 읽어 내려갔던 소설.

소설의 제목 그대로, 그리고 표지의 인공적인 인간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책이기도 하지만...

가장 핵심은 이정명 작가의 신작 소설이기에 책을 더 읽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우리가 알고 있는 chat GPT의 느낌이지만 뭔가 섬뜩한 인간을 모든것을 구현하고 연동시키는 AI앨런은 섬뜩하게 다가온다.

좋은 모습만 있는 인간의 모습 아닌 악의 모습까지도 학습하지만...

과연 선함과 악함의 가치을 어찌 표현할 수 있으랴..

책을 읽으면 지금의 Open AI가 사람이 학습시킨 사람의 정서와

가치관까지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는지를 보여주는 소설이라...

소설이지만 현 시점의 AI에 대한 직관적이고도 예견된 모습을 보여주는 건

아닌지 불안함도 조금씩 몰려오게 해준다.

소설이지만, 우리가 앞으로 대비하고 고찰해야 하는 문제를 시사하는 듯한 모습도 보여준다.

분명, 궁금함과 재미로 읽기 시작했지만 뭔가 서늘함으로 마주하게 되는 마음이 생기는 건지..

기계가 인간의 모든면을 맡기고 행해지면 정말 인간과도 같아질 것인지...

고유한 인간의 영역, 만들수도 흉내낼 수도 없는 인간의 양심 도덕적 가치관..

때론 무섭게 발전하고 있는 과학이 좋기도 하지만,

인간다움은 사람다움도 더 발전하면 지켜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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