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풀어 용기 껌 그래 책이야 39
정희용 지음, 김미연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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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래책이야! 039 / #용기 #자신감 #학교생활

부풀어 용기 껌

글 정희용 / 그림 김미연 / 잇츠북 어린이





아이가 클수록 많은 고민이 있지만 그 중 하나를 꼽자면, 자신감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자존감 높혀주는 일은 부모에게 가장 중요한 역할이기도 하고요.

활발하고 붙침성이 타고난 아이라면 그나마 덜 걱정을 하지만, 기질이 그렇지 못하다면 아무래도 자존감 높이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하지요.

많은 방법도 도구도 있지만 책과 함께 한다면 간접 경험이기에 가장 선호하는 방법이랍니다.

주인공의 마음을 공감하면서 아이도 자신만의

마음을 키워 가는 방법 책을 통해 알아가니깐요.

내성적인 아이일수록... 자기표현에 서투는 아이라면 책으로 더 그 마음의 위로를 받고 공감을 얻는 게 가장 좋을 듯 싶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잇츠북 어린이에서 나온 <부풀어 용기 껌>과 함께 합니다.

껌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저희 아들에게는 왠지

모를 재미와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책이라 함께 했어요.

(책을 고를 때는 아이가 좋아하는 소재나 물건 그리고 동물 등 연결 고리를 선택해서 보여주면 책에 대한 흥미를 얻을 수 있어요!)








우리의 주인공 용기.

용기라는 이름 만큼 용기와는 조금은 거리가 먼 성격을 가지고 있지요.

하지만 용기에 마음 속에는 늘 자신이 좋아하는

설안타 야구 선수를 본받고 싶은 마음이 있지요.

설안타 선수가 껌을 씹으면서 긴장을 푸는 모습에

용기 또한 마음의 긴장을 풀기 위한 껌을 씹습니다.

껌을 씹던 어느날, 용기 껌을 만나게 됩니다.

자신의 이름과도 똑같고, 왠지 용기 껌이라는 이름에 매력을 느끼게 됩니다.

용기가 필요한 용기에게 아주 큰 도움이 될 듯한 용기 껌이였지요.




학교에 가면 친구들 사이에서 늘 제대로 말하지 못하고,

용기를 약올리고 괴롭히는 강우라는 아이 앞에서도

싫다는 자신의 표현 조차도 무서워서 제대로 하지 못하였죠.

하지만 힘이 없던 용기에게 용기 껌은 커다란 힘을 주게 됩니다.

본인이 의도하지 않았지만 당당하게 해야 할 말은

꼭 해야 하는 용기가 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자신 있게 친구들 앞에서 자신의 의사 표시도 하고 그동안 억울했던 일까지 말하게 되니 당황 했지만,

억눌러 있던 마음에서 당당함으로 바뀌는 마음을 알게 되니 어느 순간 당당해지게 됩니다.

용기는 물론, 용기 껌이 그 모든 것을 대신 해준다고 생각하지요.

하지만 그 용기 껌은 부스터 역할만 해줬을 뿐 용기는 정말 큰 용기를 내게 되지요.




늘 자신을 괴롭히고 거짓말 시켜서 억울하게 만든 같은 반 강우가 모르는 형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걸 보게 됩니다.

평소 같으며 강우를 돕겠다는 마음도 힘이 쎈?형들 앞에서도 선뜻 나서지 못하는 아이인데..

용기 껌을 씹지 않았는데도 불현듯 도와야 겠다는 생각에 얼렁 용기 껌을 씹게 됩니다.

용기 껌을 씹고 자신감이 생긴 용기는 강우를 도와주게 되지요.








강우를 도왔던 일의 영상이 알려지고 용기는 용감한 아이로 등극하게 됩니다.

용기는 용기 껌 덕분이라 생각하지만,

이미 용기는 용기 껌의 부작용인 용기가 과도하게 생긴다는 그 체험을 하게 된거지요.

어쩜, 용기는 껌이 없이도 마음 자체만으로도 친구를 위하는 마음, 불의를 참지 못하는 마음 만으로도 큰 용기를 얻은 듯 싶습니다.

밥그릇 용기가 아닌 당당함의 용기의 이름을 발휘하게 되는 우리 주인공 용기!

그 덕에 이제는 좋아하느 친구에게 고백까지 합니다 ㅎㅎㅎ

초등 아이들의 로맨스에서도 용기가 필요한 법!







<부풀어 용기 껌>의 책엔 영화의 쿠키 영상 버금가는 에필로그가 있습니다.

에필로그 이야기는 바로 설안타 선수가 껌을 씹게 된 배경?경험을 이야기 해주지요.

어머나, 용기가 씹었던 그 용기 껌이..........설안타 선수에게도 ...

푸하하하핳

용기 껌의 활약은 용기 이전에 설안타 야구 선수에게도 큰 힘이 되어 주었네요.

어쩜, 용기 껌은 우리들의 마음속에 숨어 있다가

내가 필요할 때 주문처럼 나타나는 마음이지 않을까요?

나의 용기 껌은 언제 나오는지...아이와도 이야기 나눠봅니다.





용기의 이야기도 재미 있지만,

설안타 선수의 에필로그에 더 웃음이 터지신 아들님.

용기 껌은 과연 있을까?

엄마의 의견을 살포시 이야기 해봅니다.

아들 역시 용기 껌은 자신에게만 보이는 용기 껌이라는 말도 함께 합니다.

누구도 볼 수 없는 나만의 용기 껌!

그 껌도 한번 쓰게 되면 부스터가 되어 더 강해지는 마법과도 같은 힘을 발휘한다는 사실!

용기가 필요할 때, 슬쩍 한번 꺼내서 용기의 힘을 발휘하고..그 발휘의 힘이 커져서 나중에 더 큰일에도 자신을 갖고 해줄 수 있다는 그 마음

책을 통해 생각해보고 자신의 마음속에서 용기 껌을 키워보는 마음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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