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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관으로 간 아이들 ㅣ 즐거운 동화 여행 80
우리아 지음, 민은정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8년 11월
평점 :
아이가 이제 고학년을 진입하게 되니 한국사에
대해 점점 알려줘야 한다는 걸 요즘 자주 느끼네요.
막연히 주입식교육의 산증인 엄마를 생각하니 막연하게 외우기 보다는
재미있게 자연스럽게 알아가는 역사를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요즘 이런저런 책을 보다가 가문비 어린이 에서 나온
< 왜관에서 온 아이들 > 책과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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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으로 '조선통신사 행렬도' 라는 이름과 관련되어
임진왜란 때 포로로 끌려온 조선 도공의 후예완 관련된 재미있는 이야기랍니다.
그런 도공들의 아들이 아버지를 찾기 조선 통신사를 따라 간 스스무.
스스무가 아버지를 찾기 위한 모험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사실 저도 잘 모르는 역사의 일부분은 판타지처럼 만든 이야기라 재미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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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아빠 따라 원치 않은 역사 여행을 따라간 지우의 이야기로 시작이 됩니다.
쓰시마 아리랑 축제를 따라간 지우는 우연히 축제에서
자신만 보이는 소동 아이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 아이를 이즈하라 민속 박물관에서 발견하게 되고
우연히 그 아이 스스무가 살아가는 시대로 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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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때 포로로 잡혀온 아버지..
아버지가 조선 통신사들과 함께 갔다는 추측과 아버지를 찾기 위한 모험을 떠나게 됩니다.
사금파리를 통해 조선 시대 초량 왜관으로 간 시우와 스스무.
그 속에서 도공인 아버지의 도자기 만든 과정과 솜씨도 겸사 알게 되고....
아버지가 어디 있는지 추적을 하게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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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고생한 끝에 아버지를 만나게 됩니다.
스스무의 아버지 쇼에몽의 정신이 얼마나 멋졌는지....책을 읽는 내내 혹 잘못되진 않을까 걱정을 했는데 다행이도 행복한 결말로 마무리 됩니다
지우는 스스무와의 이별이 싫지만 스스무와 함께 하면서
역사는 재미 없고 지루하긴 했는데 직접눈으로 경험하고
느끼게 된 새롭게 받아드리기 시작합니다.
역사가 있어서 지금의 자신이 있다는 사실도 많이 느끼게 되는 모습을 보이게 되지요.
저도 잘 몰랐던 이야기인데 재미나게 읽어가니
어느 순간 조선 통신사에 대해 다시 보게 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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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모르는 역사 부분이라 지루하기 보다는 그저 재미있는 이야기를 보는 느낌이 더 크더라고요.
아무래도 직접 역사책이나 한국사 책에서 관련된 사건이나 용어를 보게 되면
이 책과 비추어 생각하게 되겠지요?
역사마다 이렇게 재미있는 동화처럼 읽게 되면 확실히
역사가 더 재미있다는 걸 제가 더 크게 느낀 책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