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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스타 소미 ㅣ 즐거운 동화 여행 21
한예찬 지음, 오은지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8년 9월
평점 :
절판
개인적으로 오디션 프로를 엄청 좋아해서 늘 챙겨보는 편이랍니다.
한동안 무척 빠져 있다가 아이돌 양성 프로그램을 본 뒤에는 잘 보지 않게 되더라고요.
재능이 있어 자신이 끼를 발산하고 즐기기도 하지만 스타라는 허망된 꿈을 가지고 도전하는 어린 아이들의 모습에 조금 안타까운 마음이 커지더라고요.
점점 갈수록 연령대는 어려지고, 어른이 되고자 하는 마음에 노출이 심하거나 선정적인 춤에 당혹스러워 할때가 너무나도 많습니다.
어른들의 눈에는 이렇게 비춰지지만, 초등 아이들은
요즘 장래희망 1위가 연예인 아이돌이라고 할 정도라니
화려한 무대에서의 아이돌 모습에 너무 현혹?되어 있는건 아닌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그런 아이들의 마음의 현실적인 조언을 알려주기 딱 좋은 책이 있네요.
이미 구 버전으로 나왔지만, 개정판으로 < 아이돌 스타 소미 >라는 이름으로 다시 나왔답니다.
겉으로 보이는 화려한 아이돌의 이야기.
소미가 직접 아이돌이 되어 그 과정속에서 겪는
모습이 고스란히 이야기를 통해 알려주는 이야기라
아이들이 공감하면서 스타의 이면적인 모습까지 알게 되는 동화랍니다.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 점점 외모에 관심도 많이
가져지고 연예인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질때이지요.
소미 또한 자신의 외모에도 관심이 높고 최근 인기몰이를 하는 남자아이돌에 푹 빠져 있답니다.
또래친구와의 연예인 이야기는 필수이기에 소미의 첫 이야기는 단짝 유미와의 연예정보의 가십으로 시작합니다.

또래의 문화속에서 사춘기를 보내다가 우연히 길거리
캐스팅으로 드라마 아역으로 티비에 출연하고,
아이돌 그룹으로 스타덤으로 오르기 까지 하는 소미.
처음에는 모든게 신기하고 좋았지만, 인기는 그리 오래 가지 않은 법.
그리고 인기가 높아질 수록 주변 친구와도 소월해지고
심지어 스토커까지 생기니 스트레스까지 생기고 맙니다.
이쁜 옷을 이쁘고 화려한 무대에서의 모습은 좋았지만 하루 하루 지날수록 점점 현실적인 면이 드러나고 맙니다.
겉으로 보이는 화려한 인기 속에서 감추어진 연예인의 비애
, 힘듦이 소미를 통해 그대로 드러나네요.
현실적으로 연예인은 인기를 얻고 사는 직업이니 대중들의 인기 또한 금방 시들어지기도 하지만,
상업적으로 어린 아이들에게 상처만 남기는 경우가 너무도 많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끼게 됩니다.

결국, 병원행으로 이어지고 모든 것을 내려놓게 되는 소미.
지난 자신들의 연예인 생활보다는 단짝 유미와
늘 함께 합창하고 학교 생활을 즐기는 모습으로 돌아옵니다.
그동안의 길지 않았던 경험이지만 소미에게는
인생을 살아가는 큰 밑거름이 될꺼라 생각이 드네요.
여자 아이돌 이야기라 남아들이 싫어할 수도 있지만, 읽다보면 묘한 재미에 빠지게 됩니다.
저희 아들은 티비를 잘 보지 않고 연예인을 많이 알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실제적인 연예인의 모습을 이야기를 통해 알아가니 꽤나 진지 모드로 책을 보더군요.
제가 자랄때는 중고등학생때 이야기 일수 있지만,
지금은 초등 아이들에게 빈번하게 있는 이야기라..
사춘기 아이들이나 초등고학년 아이들에게 보여주면 많은 생각을 남기는 책이라
한번쯤을 읽어보라고 권해주고 싶습니다.
아이돌 소재이니 가독성이 높아서 더 공감하면서 읽을 수 있는 재미 책일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