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거울과 고은비

이상한 거울과 고은비 ㅣ 즐거운 동화 여행 23
한예찬 지음, 김민혜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8년 7월

저도 어릴적에 이쁘거나 연예인을 보면서 나도 저렇게

 이쁘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정말 많이 한 것 같아요.
그리고 그때 제 시기부터 아마도 성형이라는 말이 나오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이리저리 친구들이 방학만 지나면 수술을 하거나 달라진 얼굴로 나타나긴 했거든요.
그때는 쌍꺼풀 수술하나에도 난리가 났지만, 지금은 아주 평범하고 수술이 아닌 시술이 된 상황이라는 말이 나오니..성형수술에 대한건 보편적인 게 되버렸네요.

아이돌이 나오고 다 날씬하고 이쁜 모습에
아마도 사춘기때가 되면 여자아이들 뿐 아니라 요즘은

 남자 아이들까지 화장을 하거나 성형을 많이 하더라고요.
하지만 성형도 적절한 시기에 조금씩은 괜찮지만,
아직 커가는 아이들에게는 겉으로 보여지는 모습이

 아닌 내면의 아름다움을 알려줘야 할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상한 거울과 고은비 > 미소녀 고은비 의 새 개정판으로 나온 책이랍니다.
저는 이전의 책을 보지 못하고 개정판으로 이 책을 만나보았습니다.

사춘기가 다가올 무렵의 아이들이 외모로 판단하는 심리적인 모습과
자신의 외모를 너무 비하해서 자존감과 자신감까지

 떨어지는 아이들의 현모습을 많이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게 아이들만의 문제는 아닐지 몰라요.
어른들 중에서도 많이들 그러시는 분들이 많거든요.
사실 저도 좀 이뻤으면 하는 마음도 있지만 세월이 지나고 보니 겉 외모보다 마음속의 내면의 마음과 행복이 있으면
저절로 그 사람의 얼굴에 나타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답니다.
자신감에 따라 얼굴의 표정과 생기는 달라지는 법이니깐요.

은비는 늘 자신의 얼굴에 불만이 많아요.
자신이 인기가 없거나 친구들이 많지 않은 이유는

 대부분은 자신이 이쁘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지요.
그런 생각을 갖던 중 자신의 절친 예나가 전학에

 가고 자신과 친하던 친구마저 없어지는 상황이니
은비의 외모에 대한 자신감을 더 낮아지게 됩니다.
 그러던 중 성형이라는 부분에 관심을 갖게 되고 언니의 교복을 빌려 고등학생인 척 성형수술을 하고 싶어하지만, 결국 초등학생임이 들통이 나고..
결국 이리저리 수술에 대해 좌절될 쯤 초등생임에도

성형수술을 해준다는 마법 성형외고를 찾게 되지요.
약만 마셔도 성형이 되어 이뻐진 은비.
단, 자신의 거울을 절대 봐서는 안된다는 점!

바뀌어진 자신의 모습에 부모님과 상의를 하고 새로운 삶을 위해 전학까지 가게 되지요.
자신이 얼굴이 이뻐지니 저절로 모든 생활이 즐겁고

자신을 좋아하는 남자친구까지 생기게 됩니다.
이 모든 것이 다 자신이 성형을 한 이유라고 생각하지만..
결국 은비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지요.
그건 이책의 핵심이니깐 ㅋㅋㅋ 책을 확인하세요.
책의 핵심이니 이 책의 모든 이야기라고 할 수 있으니

아이들이 그 결말을 알아내기 위해 책을 더 재미나게 읽을 듯 합니다.

여자 아이들 이야기라고 시큰둥 하더니, 성형에 대한 이야기와 은비의 충격적인 비밀에 궁금해서 더 열심히 읽으시는 아들님.
ㅋㅋㅋ 사실 어른인 제가 봐도 재미나요.
이쁜 일러스트 그림이 한몫하는 것도 없지 않아 있고요.

책이 오는 날 앉아서 열심히 엄마와 번갈아 가면서 읽은 < 이상한 거울과 고은비 >
혹시, 아이들이 사춘기이거나 외모에 대해 부쩍

 고민하는 것 같으면 함께  이 책을 읽거나 보여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