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 나눠야 할 인생의 대화

아들과 나눠야 할 인생의 대화 - 기본에 충실하고 흔들림 없는 삶을 만드는 대화법
팀 혹스 지음, 곽성혜 옮김 / 글담출판 / 2018년 7월

요즘 불쑥! 치고 들어오는 아들의 말투, 짜증에 하루에도 몇번이나 울컥 하는 엄마모드입니다.
한동안 키울만하다 생각할 쯤이면 어김없이 폭풍 성장의 모습을 보여주네요.
한결 같으면 좋으련만 그럼 또 크는게 아니겠지요..
라고 말하지만, 막상 아들의 툭툭~ 건드리는 말투와 아무리 말해도 넌 말해라...난 모른다 분위기는 정말 ㅠㅠ 모난 엄마가 나오게 만듭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착한 아들모드에서 다시 바뀐

아들의 모습에 적응 못하는 건 엄마 일 수도 있어요.
아니면 아들은 그대로인데 엄마의 마음이 다르던가...
그런 아들의 모습을 탓하기보다는 지금의 엄마인

제모습을 바라봐야 하는 시점임을 문득 깨닫게 됩니다.
참, 육아서는 많이 읽었는데...크면서 느끼는 그 성장의 마음가짐을 다른 것 같습니다.
초딩에 많은 그런 엄마의 마음으로 다시 책과 함께 잡아야 겠습니다.

< 아들과 나눠야 할 인생의 대화 > 가족간의 대화, 특히 자식간의 대화,

그리고 성이 다른 엄마와 아들의 대화는 중요하죠.
다른 성이기에 더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기도 하고, 여자와 다른 남자의 시각의 차이도 있으니...다름을 인정하고 어떻게 해야할지 이 책과 함께 하면 좋을 것 같더군요.


이책의 저자는 학교 교장으로 일하셨던 분의 이야기이랍니다.
학교 현장에서의 많은 아이들이 현실에서 모습과

아버지로서의 뼈아픈 교훈을 이 책에 담으신 내용으로,
아이들에게 특히 아들들에게 어떤 대화를 나눠야 하고

어떤 마음으로 아이를 대해야 하는지 알려줍니다.

학교 현장에서는 시험을 보고 이론에만 급급한 현실..
아이들이 커가면서 성인이 되면 당연히 알아야 할 많은 것들을

 사실상 아이들은 모르고 몸으로만 어른으로 자라게 됨을 알게 됩니다.
막상 자유가 주어지고 자신의 일과 모든 것을 판단하고 선택해야하는 성인이 될 무렵,
정작 학교에서나 부모님에게 배워야할 것들을 모른 체 커갔음을 어른이 되서야 알게 됩니다.
그런 것을 알면서도 우리 다시 아이를 키우고 다시 학교에

아이들을 보내고 우리가 지냈던 그 악순환을 보내게 되죠.
그런점을 생각하면서 저자는 가장 필요한 능력을 11가지를 추려서 알려줍니다.
각 능력마다 한 챕터씩 상세히 알려줍니다.

' 엄한 사랑은 "돼."라고 해야 할 때, "돼." 라고 하고,

"안 돼." 해야할 때 "안 돼." 라고 하는 사랑의 방법이다.
또한 아들이 실패하면서 배울 수 있또록 허락하는 부모의 사랑이다.
뜻은 강하게, 말은 부드럽게!  78쪽

무언가 아들에게 많은 걸 말하고 여러번 말하면 언젠가 들을 꺼라는 막연한 생각.
막상 생각해보니, 아이가 내 말을 귀 기울어 듣지 않았던 이유는 내가 너무 많은 말을 했기 때문이였던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생각해보니 아들을 키울 때 명확한 행동과 단호하고 짧은 말이 핵심이였는데..
그 사이 난 또 잊고 살았던 듯.... 책을 보면서 다시 한번 차근 차근 생각하게 됩니다.
책을 보다 보면 알면서도 잊었던 것들이 다시 생각나게 되고,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아들과의 대화 모습에 뒤늦게 부끄러움이 밀려오네요.
행동하기 전에 생각하는 법을 알려줘야 했던 점들...


마지막 이 책을 덮으면서 가장 마음속에 남는 건 ,
아이들에게 보여지는 비싼 물건보다는 돈으로도 살 수 없는 선물.
바로 부모와 함께 하는 시간을 선물해 줘야 한다는 생각! 예전에도 알고 실천하고 있지만,
요즘 들어 잠시 잊었던 생각들..
다시 초심으로 마음을  돌아가려고 노력 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