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펜션의 비밀 - 광주 민주화 운동, 그 진실한 이야기 청소년 권장 도서 시리즈 1
한예찬 지음, 공공이 그림 / 틴틴북스(가문비) / 2018년 4월
평점 :
절판


 

 

 

 

 

 

 

 

 

 

영화 택시운전사를 보고 나서 마음 아팠던 광주 민주화 운동.
제가 배운 역사책에서는 잘 나오지 않았던 부분이고, 사실 크게 생각하지도 못했던 부분인데..
어른이 되고 이제서야 그 실체가 드러나는 모습에 가장 이제는 생각만 해도 마음이 아파집니다.
정말 무고한 많은 시민들의 죽음,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었는지..
영화를 보고 나서도 마음이 먹먹하고 얼마나 하루 하루가 그들에게 무서움과 고통에 연속일지 생각만 하도 마음이 아파집니다.

 

 

 

 


그런 역사적 사실을 아이들에게 알리고자 나온 < 피아노 펜션의 비밀 > 입니다.
스토리 위주의 이야기라 아이들이 몰입하면서

광주 민주 운동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알게 된 책이랍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라는 소설과 영화의 모티브를 생각해서 만들어,
아이들이 우연히 캠프에 가게 되고 담력 훈련을 하다가 피아노 펜션을 발견하게 되지요.
그 속에서 우연히 병속에 있는 어느 여자아이의 편지를 발견하게 되고, 그 시대는 바로 1980년 5월 24일로 타임머신을 타고 가게 됩니다.
타임 머신으로 가게 된 광주의 모습.
아이들은 그 현실을 직접 겪게 되고, 편지 속에 여자 아이를 만나러 가게 됩니다.
같은 광주 속에서 부모님 없이 혼자 있는 지혜 라는 아이를 찾는 과정은 정말 무섭고도 힘든 광주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조금은 무거운 소재의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이지만 스토리 자체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캠프와 버뮤다의 삼각지대인 피아노 펜션이라는 곳으로
아이들의 흥미와 호기심을 자극 시킵니다.
그래서 아이도 저학년임에도 정말 재미나게 보기 시작하더라고요.
또한 타임 슬립 이라는 소재는 판타지 소설에 흥미를 자극시키는 소재이기에..
아이 뿐 아니라 어른들도 책을 재미나게 읽게 만드는 소재인 듯 싶습니다.

 

 

 

 

 


우연히 펜션에서 먹을 것을 찾다가 발견한 병속의 편지.
사실 서로의 존재를 모르지만, 편지 하나만으로 똑같은 또래이기에 지혜라는 아이를 더 궁금해하고 만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이들이 태어나지도 않았던 40년전 시대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충분하기도 했고요.
보면서 사실 저도 태어나기 이전의 이야기라...어른인 저도 궁금하면서 볼 내용이였답니다.

 

 

 

 

 

 

 

아이들이 타임머신을 수수께끼 풀듯이 찾아서 시간 여행을 떠나자마자 이야기는 바로
이 책이 알리고자 하는 역사적 사실을 알려주기 시작합니다.
인정 많은 사람들도 있었지만, 젊은 사람들을 찾기

 위해 이리저리 몸을 숨기는 사람들의 현실적인 광주의 모습.
이러다 저렇다 하는 이유도 없이 그저 사람들은

 총에 맞고 쫓겨 다니고 죽음에 이르기까지 하지요.
더 이상 이대로 계엄군에게 당할 수 없기 맞서 싸우지만..

사실 시민들에게는 무기 조차 구하기 힘드니...ㅠㅠ
보면서 아이들까지 죽이려고 하는 모습이 정말 ㅠㅠ 마음이 아팠습니다.
40년이 지난 역사지만, 우리 아이들에게는 제대로 된 역사를 알려줘야 하기에...왠지 이 책은 처음에 아직 현대사 부분을 모르는
어린 아들에게 보여줘야 하나 싶었는데....
엄마인 제가 다 보고 나서 봐야 겠다고 생각이 들더라고요.

 

 

 

 

 

 

판타지가 섞여서 그런지 저희 아들이 펴서 보기

시작하더니..그 자리에서 몰입하면서 보기 시작합니다.
보면서 엄마가 그만 읽고 나중에 보자고 해도..
무조건 조금있다가를 외치고 열심히 보기 시작합니다.

보고 나서 저희 아들에게  무섭진 않았냐 라는 말을 먼저 물었보았더니,
무섭기 보다는 슬펐다고 ㅠㅠ 슬픈게 가장 컸다고 하더라고요
나중에 역사 현대사를 더 자세히 알게 되면 이제는 실사도 보게 되겠지만,
왠지...보여 주기도 전에 제 마음이 왜 이리 아픈지요..
많은 이들이 무고한 희생은 더이상 일어나지 하는

마음으로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는 올바른 역사를 알려주는 것도
어른으로서 부모로서의 당연한 역할이겠지요..
아이 책 중에 가장 마음이 먹먹하면서 보는 내내 마음이 아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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