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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비안나이트 - 한 권으로 읽는 신비로운 이야기 21편 ㅣ 한 권으로 읽는 시리즈 (아이세움)
이안 엮음 / 미래엔아이세움 / 2018년 2월
평점 :
어릴 때부터 늘 자기 전에 책을 읽어주었더니 이것도 하나의 습관이 된 모양입니다.
읽기독립도 끝난지도 오래 되었는데, 늘 자기 전 엄마가 책 읽는 걸 좋아하는 아들 덕분에 늘 잠깐이나마 책을 읽어준답니다.
자기 전 읽는 책은 베드타임용으로 조금은 어렵거나
잘 접하지 못한 단편명작 동화 위주로 읽어주는 편이랍니다.
스토리가 너무 길면 그 스토리에 빠져들어서 잠을 깨서 더 집중 한 적이 있어서..
셰익스피어 단편 모음집이나 탈무드 같은 책을 읽어주다가..
이번에는 아라비안 나이트 21권의 이야기가 한권으로 접할 수 있는 책이
나와 베드타임용으로 읽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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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한편도 좋기도 하고...그날의 상황에 따라 아이가 좋아하면 2~3편 읽기 좋은 책이라..
한권으로 여러 이야기를 읽을 수 있는 장점도 있고,
짦은 단편의 이야기라 무난히 읽어주기 좋은 책이랍니다.
자기 전에 읽기도 하다가도 재미 있어서 아침 일찍 본인이 읽기도 해요.
엄마가 읽어줘도 되고, 아이가 혼자서 봐도 좋은 부담 없은 신비로운 이야기
< 아라비안 나이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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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개의 신비로운 이야기가 읽으니 책 두께도 좀 되는 편이예요
양장본 식이라 사실 이런 스타일의 책이 여러권 집에 있으면
아이와 무난하게 함께 보기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비치하기도 좋고!!! 정리하기도 참 좋아요~
표지부터가 요정지니가 어디론가 새로운 세상으로 데려다 줄것 같은 느낌.
제가 어릴 적 아라비안 나이트 처음 접했을때 그 설레임이 표지에서 막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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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차례를 보면 총 21개의 이야기가 나와 있습니다.
제목만 봐도 우리가 자주 접했던 이야기도 있지만, 알지 못한 이야기도 꽤 많더라고요.
그리고 이야기가 시작되는 가장 처음 이야기까지...
페르시아에서 모든 고대 설화집인 천의 이야기를 토대로 만들어진 이야기라고 하네요.
페르시아의 샤리야르 왕에게 세헤라자데라는 여인의 천 일이 동안 들려주는 이야기가 주요 내용을 시작으로 여인이 들여주는 이야기 중 21편 이야기를
엄선해서 아라비아 나이트인 이 책이 탄생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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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제가 어릴 적에는 이 내용들이 각각의 동화 책으로 나왔기에
이 이야기의 시작을 잘 몰랐어요. 나중에 좀 커서 알게 된 샤리야르 왕의 이야기.
이 책은 천일동안 들려주는 이야기의 시작인 세헤라자데의 이야기로 시작으로 함께 합니다.
매일 매일 들려주는 이야기는 그때는 지금보다 더 이야기를 해주는 책?도 없었고..
이렇게 상상과 신비로움이 한가득 들려주는
여인의 이야기라면 제가 왕이라도 궁금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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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알고 이미 아들도 알고 있는 알리바바 40명의 도둑.
제가 어린 연령대의 아이들의 책인 경우는 형의 죽음에서 이야기가 끝나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고학년이 가면 전체적인 이야기에 뒷이야기 같은 느낌에 재미나게 있게 되지요.
알고 있는 이야기인데도 역시 아들과 함께 읽으니
또 다른 재미가 있는 이야기라는 걸 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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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나는 양탄자 이야기 또한 저는 영화?
애니로 먼저 알아서 사실 이 이야기가 속한지 나중에 알았지요.
어떤 결말이 나는지 정말 궁금해서 몰입해서 봤고 읽었던 이야기.
아들 또한 보다가 ㅋㅋㅋㅋ 사실 자야 하는데 ㅋㅋ
눈이 번쩍 떠져서 궁금증에 더 재미나게 읽었던 이야기 랍니다.
아기 자기한 그림이 인상적이라 이 책을 보는 재미가 더 커진 것 같아요~^^
요 며칠 동안 자기 전에 2~3편씩 연속으로 보다보니,
자기 전에 엄마가 책 읽어주는 시간이 좋다는 아들.
사실 저도 아이에게 읽어주는 게 힘들기보단 재미
있어서 여러편을 읽어줘도 참 부담 없고 재미 있더라고요.
아이와 엄마까지 홀릭한 책이라 역시 저희 집에서 사랑을 많이 받고 있는 책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