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검은 여우 - 산이 들려주는 소망 이야기 즐거운 동화 여행 72
정임조 외 지음, 신외근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8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에게 많은 것을 주는 산.
계절마다 형형색색 이쁜 옷으로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산은 정말 우리에게 많은 것을 주지요.
가끔씩 산에 있으면 산이 주는 맑은 공기, 소리,

 냄새 등이 우리의 몸과 마음을 가뿐하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이런 멋진 산들과 얽혀있는 아름답고 감동있는 이야기가 있는 < 백두산 검은 여우 >
가보지도 못한 산도 있지만, 이름도 처음 듣는 산까지 그 산으로 사연이 있고 감동이 있는 총 8편의 단편동화로 이루어진 책이랍니다.

 

 



저마다 산에 사연이 있기도 하지만 자연과 벗삼아

살아가는 주인공들의 이야기 또한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꿋꿋하게 이겨내기도 하고...
많은 사람들이 도시를 좋아하지만, 결국 사람은 자연으로 돌아간다는 것을 알려주기도 합니다.

 

 

 

 

 

고헌산, 거제 망산, 무학산, 문수산, 백두산, 심항산, 지리산, 한라산
유명하기도 하고 꼭 가보고 싶은 산들이 참 많네요.
각 산마다 전해주고픈 동화 이야기는 여러 작가들이

마음을 합해서 산에 대한 소재로 책을 낸 듯 싶습니다.
각자가 가지고 있는 생각일 수도 있고 상상일 수도 있는 산 이야기
목차를 보자마자 제가 가고 싶은 산 먼저 눈에

익어 먼저 읽어 볼 수 있는 재미까지 덤으로 주는 것 같습니다.

 

 

 

 

매일 처음 볼 수 있는 이야기 고헌산에 대한 이야기는 움직이지도 못하시고 치매까지 있으신 할머니가 고헌산을 떠나지 못하시는 사연이 담긴 이야기랍니다.
고헌산은 할머니가 어떤 의미 있는지 이야기 속에서 자세히 알려주지요.
지금은 마트나 시장에 가서 먹는 걸 구하지만 사실 할머니가 사시던 시절은 바다나 산에서 양식을 구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래서 할머니는 더 자연이 주는 고마움을 아시기에

 자신의 삶의 모든것을 준 고헌산을 사랑하시나봅니다.
처음에는 아프신 할머니를 도시에 모시고 오고 싶었지만,
결국 할머니의 그 고헌산의 사랑으로 자식들이 할머니 댁으로 가서 살게 되지요.
참 마음이 훈훈해지는 이야기 같아요.

 

 

 

 

이 책의 메인 타이틀인 백두산 검은 여우 이야기랍니다.
한번도 가보지 못한 백두산, 그래서 아무래도 이 이야기가 더 눈에 들어오나봅니다.
백두산 검은 여우 이야기에는 북한 아이들의 사는 모습과

 백두산에서 본 행운의 검은 여우 이야기를 담고 있지요.
먹을 것이 없고 열악한 환경속에서 정말 꿋꿋하게

잘 살아가는 아이들이 한편으로 기특하지만 안타까운 마음이 드네요 ㅠㅠ

 

책이 오던 날 저희 아들은 오자마자 앉아서 읽으십니다.
요즘에 가문비 어린이 책 보는 재미에 빠져 사시거든요.
단편동화라 나눠서 읽기도 좋다면서 ㅎㅎㅎ 맨 먼저

자신이 궁금한 산 이야기 부터 열심히 보기 시작하십니다.

산의 소재로 들려주는 책을 잘 없는데 가문비

어린이를 통해서 이렇게 볼 수 있으니 참 좋더라고요.
아이들이 저절로 북한에 대한 모습도 보고 할머니가 사시던 시절의 어려움도 알고 여러므로 알차게 잘 볼 수 있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