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신들을 찾아서~산해경(with 포켓몬go)

 

요즘 저희 큰애가 잘 읽던 "그리스 로마신화"와 필적한 만한 책이 등장했어요~그건 바로바로 "잊혀진 신들을 찾아서 ~산해경" 입니다.

산해경은 동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중국의 신화집이면서 지리서입니다. 대체로 기원전 3~4세기경에 쓰여졌다고 하는 이 책에는 기이한 사물, 기이한 인간, 신들에 대한 기록과 함께 그림이 실려있다고 해요. 그런데 그 모습이 우리아들의 게임속에 캐릭터로 변신해 있었으니~그건 바로바로 " 포켓몬 고"

"포켓몬 고" 게임은 실제 산해경속의 그림으로 그려진 신화속의 인간, 신의 모습을 귀엽게 캐릭터로 만들어 재해석해낸 작품입니다.
진짜냐구요? 게임속에 등장하는 나인테일이라고 있습니다~이게바로 꼬리아홉달린 구미호, 즉 산해경속에 있는 그림을 예쁘게 그려낸 것이죠^^피카츄도 산해경속 요괴인 "굴굴"을 귀엽게 그린것입니다. 날개달린 물고기 "잉어킹"도 산해경속에 나옵니다.

그뿐아니라 이 책에는 하나의 몸에 세 개의 머리를 한 삼수족, 가슴에 구멍이 나 있는 관흉족, 사람 얼굴에 물고기 몸을 하고 있는 저인족, 신선들을 감독하는 최고여신 서왕모 등등 정말 신비한 인물들과 강치와 바우의 모험이야기로 흥미진진합니다.

1권이 이렇게 재밌으면 2권은 얼마나 재미가 있으려는지~^^기대기대가 되요~서평단 신청해서 책받아보기도 전에 너무 궁금해서 그만 서점가서 책을 사버리고 말았어요~서평단책은 나중에 받았답니다. 한권은 작은애 읽으라고 주었어요^^

4차산업혁명시대에 상상력과 창의력은 필수죠. 그런데 그옛날 대단한 상상력으로 이런 이야기를 만든 옛사람들이 대단해보입니다. 서양이 아닌 동양에서도 엄청난 상상력과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는것~새롭게 깨닫게 됩니다.

포켓몬스터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슬쩍 밀어넣어주세요~한번 읽다보면 내용에 빠져들게 됩니다. ^^
저도 술술 잘 읽혀서 금방 읽었네요~할아버지의 사랑속에서 어려움모르고 자란 강치가 바우와 함께 앞으로 어떤 위험을 잘 헤쳐나갈지 궁금합니다.손에 들고 다니기 좋은 사이즈로 아이들도 가지고 다니면서 읽기 편하겠어요~앞으로 시리즈로 계속 나오길 기다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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