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상스 미술 이야기 - 피렌체편 - 김태권의 미술지식만화
김태권 지음 / 한겨레출판 / 2009년 5월
평점 :
절판


미술사를 좋아하는데다 '십자군 이야기'를 그려 충격과 감동을 안겨준 김태권 작가의 신작이라니 굿~ 한장한장 넘어가는 것을 아까워하며 읽었다. 요즘 미술계에 붐이 일면서 온갖 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역시 미술사도 작가의 관점에 따라 선택해야 후회가 없다. 김태권 작가의 경우 역사, 철학, 경제등 두루두루 참 아는 것이 많은 사람이라고 감탄하게 되는데 이제 예술 쪽으로도 진출한 듯. 어느 예술을 다루든 마찬가지겠지만 작품 소개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당시 역사와 사회도 함께 다루며 이야기하듯 풀어나가는 솜씨가 장난이 아니다. 학교 교재로 이런걸 쓴다면 공부할 맛 날텐데 캬~ 신준형 교수의 추천사에서 '지식만화'라는 말을 쓰던데 이런 작품이 많이 좀 나왔으면 좋겠다. 나같은 일자무식도 쉽게 접근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개인적으로는 다비드상 얼굴보고 놀랐음. 솔직히 늘 사진으로는 전체적인 실루엣밖에 못 봐서 저런 얼굴일지는 상상도 못 했다. 피에타도 참 좋아하는 작품이었는데 미켈안젤로 급 호감.. 다음편엔 라파엘로가 등장할 것 같던데 급 기대된다. 블라디미르의 성모도 좋아하는 그림인데 작가님 러시아 미술사를 다뤄볼 생각은 혹 없으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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