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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의 전쟁 (하)
닐 게이먼 지음, 장용준 옮김 / 황금가지 / 2008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신들의 전쟁 - 닐게이먼]
사실 '닐게이먼'이라는 이름 하나만으로도, 꼭 봐야 하는 책입니다.
(닐게이먼은 그래픽노블 매니아라면 놓치지 않는 책 '샌드맨'의 작가이기도 합니다.)
원제는 'American GODs' 라는 이름을 달고 있으나, 제목은 '신들의 전쟁'이 되었네요. 원제가 전체 내용을 함축하고 있어 조금 아쉽습니다. 그렇다고
'미국 신들' 이라면 좀 이상하긴 하네요...
상/하 두 권으로 이루어진 책은 꽤 술술 넘어가지도록 쓰였습니다.
마치 영화처럼 조금 지루할만하면 뭔가 사건이 일어나죠.(사람이 죽던지, 야시시한 씬이 나오던지)
동/서양의 신들이 만약 현실세계에 살고 있다면 어떻게 됐을까?
라는 질문에 대해 답한 책입니다.
이하 스포.
주인공 섀도는 출소를 앞두고 있는 죄인입니다. 돌아가면 사랑하는 아내와 삶이 기다리고 있죠. 그런데 출소 몇일 전 아내가 죽고, 미리 석방됩니다.
그의 앞에 갑자기 웬즈데이라는 사람이 나타나 어차피 할일도 없을테니 자신의 일을 도우라며, 그를 고용하고 그는 신들의 전쟁에 휩싸이게 됩니다.
북유럽 최고신 오딘을 비롯한 '전설속의 신'들과
'미디어' '철강' '테크노' 등 요즘 사람들의 믿음과 숭배에 바탕을 두고 태어난 '새로운 신'들과의 싸움.
권능을 잃어버린 잊혀진 신들과 물질문명속에 점점 더 힘을 더해가는 새로운 신들의 싸움.
있을법한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01726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