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교실 문학의 즐거움 39
사나다 고지마 지음, 최진양 옮김 / 개암나무 / 2012년 10월
평점 :
절판


일본 동화를 읽기 시작하다 보면 특유의 섬세한 느낌이 있다. 나만 느끼는 그 무엇이기 때문에 뭐라 말하기는 어렵지만, 일본 동화를 읽으면 내 자신이 깨끗해지고 순수해 지는 것을 느낀다.

 

5학년 2반 아이들의 고민들을 하나로 엮어 놓은 옴니버스식 구성이다.

이 책을 읽다 보니 영화 "러브 액츄얼리"가 생각이 났다. 하나하나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나의 감정이 이입되어 지는 그런 구성 말이다.

사실 아이들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인생에 있어서 고민이 없을수는 없다. 5학년 2반 아이들의 각자의 처한 상황들이 하나하나 소개 되고 있다. 이혼한 엄마의 남자친구, 생각지도 않았던 동생의 탄생, 모범생의 유괴사건, 그리고 결혼하기 바로 전 어그러진 선생님의 이야기까지.....

 

인생은 파노라마와 같다. 어제까지도 내가 제일 행복하다고 생각하다가도 하루아침에 불행한 운명이 될수도 있는... 하지만 나는 인생은 본인이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가장 슬픈일이 일어났다 하더라도, 누구에게도 일어나지 않을 일이 일어났다 하더라도 우리는 그것을 헤쳐나갈 힘이 분명이 있다. 왜냐하면 인간에게는 초인적인 힘이 있기 때문이다. 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긍정적인 말과 긍정적인 생각에서 우리 인생의 어려운 일들은 먼지와 같이 날아갈 수 있을 것이다. 생각은 우리의 행동을 지배한다.

어떤 생각을 하느냐에 따라 우리들의 인생은 행복해질 수도 불행해 질수도 있다.

 

우리 5학년 2반 선생님과 아이들의 인생도 아마도 지금보다 더욱더 행복하게 펼쳐 질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앞으로의 꿈과 희망이 있기 때문이다. 어제보다 오늘이 오늘보다 내일이 더 행복해지며 행복할 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면 아무런 두려울 것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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