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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빛을 그린 사임당
고영리 지음, 허이삭 그림 / 꿈꾸는별 / 2016년 11월
평점 :
품절
< 꿈의 빛을 그린 사임당 >
글 고영리
그림 허이삭
신인선은 사임당의 본명이라고 합니다.
이 호는 인선이 커가면서 더욱 겸손해지고 행동을 바르게 하기 위해서 본인이 스스로 지었다고 합니다.
사(師)'는 본받는다는 뜻이고,
'임(任)'은 옛날 고대 중국 문왕의 어머니 '태임(太任)' 이라는 부인을 의미 한다고 하네요.
이 책의 마지막엔 팁이 나와있어 이책을 읽는데 도움이 될 이야기들이 있었습니다.
오죽헌은 보물 제 165호로 강원도 강릉에 있는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의 생가입니다.
검은 대마무인 오죽이 뒤뜰에 자라고 있어서 오죽헌이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조선시대 중기의 양반집 모습을 보존한 희귀한 예라고 합니다.
조선시대에 여성들에게는 교육을 시키지 않았던 때에 신사임당은 자연에서 많은 이치를 깨달았고
그림을 잘 그렸던 자신의 재주를 끊임없이 노력했다고 하네요.
일곱 명의 자녀를 훌륭하게 키워낸 신사임당이 아이들을 키우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자신이 어렸을 때 있었던 일을 회상하며 과거로 돌아가는 이야기이었습니다.
각장의 도입부에 있는 소학, 중용, 논어, 한비자의 인용문은
신사임당이 일곱 명의 자녀들에게 교육했던 것의 일부로
꿈을 키워온 신사임당의 마음을 보여 주기도 합니다.
신사임당은 제가 어릴때부터 많이 들어보고 읽어보았던 분이네요.
그 이름만 들으면 현모양처가 떠오르죠.
하지만 사임당에게도 어린시절이 있었는데 저는 그것에 대해 잘 알지 못해서
그래서 처음 이책을 받고 아이와 함께 읽어볼 때 인선이라는 이름이 너무 낯설었죠.
인선이는 외할아버지에게 글과 예절을 배우고 사랑도 듬뿍 받으면서 구김살 없이 당당하게 자랐다고 합니다.
사랑을 많이 받고 바른 교육 안에서 큰 사람은 자연스레 내 안에 쌓인 멋진 모습을 밖으로 내보내게 된다고 하는데
사임당도 그런 큰사랑과 바른교육안에서 큰 인물이 되었다고 생각이 되네요.
저는 현모양처인 사임당에 대해서는 많이 알지만
사랑과 참교육, 재능을 꿈으로 그려나가는 어린 인선의 모습은 잘 모르고 있었습니다.
이 책 < 꿈의 빛을 그린 사임당 >을 통해 우리 아이들에게는 꿈의 빛을 그려갈 수 있는 힘이 되고
저는 이책을 통해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키워나가야 하는지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