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다윗 오바마와 싸움 대장 골리앗 - 동화로 배우는 자신감 ㅣ 즐거운 동화 여행 57
조명숙 지음, 공공이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6년 10월
평점 :
< 다윗오바마와 싸움 대장 골리앗 >
안데르센상 수상 작가인 조명숙작품으로
어린이의 자신감을 키워 주는 인성 동화
이 책은 혼혈아인 다윗이 아빠와 만든 <다윗의 규칙>이라는
열세 가지 자율훈련법을 지켜 자신감을 얻는 이야기이다.
다윗은 자기를 괴롭히는 골리앗이라는 별명의 세찬이와 화해하고
축구선수가 되고 싶은 자신의 꿈도 이룬다.
다윗 오바마의 엄마는 한국인이고 아빠는 흑인 미군이다.
아빠는 다윗에게 보란 듯이 공을 잘 차라며 자율훈련법인 『다윗의 규칙』도 만들어 주었지만
미국으로 가서는 아무 소식이 없다.
엄마도 다윗과 동생 미셸을 외할머니에게 맡기고 돈을 벌기 위해 서울로 갔다.
아이들은 혼혈아인 다윗을 깜시라고 놀린다.
그 바람에 다윗은 자주 싸움을 해서 학교를 옮기곤 한다.
다윗은 새 학교에 전학 와 멋진 축구선수를 꿈꾸며 아빠와 만든
『다윗의 규칙』을 만들어 실천하고 힘을 얻어 골리앗을이긴다.
슈팅 연습을 하러 나왔다가 세찬이가 패거리에게 맞는 것을 목격하게 된 다윗은
친구가 위험에 처했을 때 기꺼이 도와주어야 한다는 규칙을 떠올리며 세찬이 편을 든다.
이 일로 다윗은 세찬이와 화해를 한다.
축구 연습을 꾸준히 하던 중 강규칙 코치의 눈에 든 다윗은 드디어 축구반에 들어가 세찬이와 볼을 몰게 된다.
그러던 중 엄마도 돌아오고 오랜만에 아빠에게도 연락이 온다.
그동안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 다윗은 아빠를 원망했던 것을 후회한다.
다윗은 드디어 유소년 축구 경기에 세찬이와 나가게 된다.
일본과의 시합에서 한국 팀은 지고 있었지만 후반 전 3분 전에 다윗은 페널티킥을 얻어 낸다.
결승골로 연결시킨 세찬이 덕분에 결국 한국 팀은 승리한다.
자신의 몸을 반이나 가린 엄청난 트로피 앞에서 다윗은 세찬이와 환하게 웃는다.
자신감은 어떤 일을 성공적으로 이끌지만 열등감은 주눅이 들게 하여 잘하는 일도 못하게 만든다.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가느냐에 따라 우리의 미래는 천차만별 달라진다.
그런데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못한다는 열등감은 우리의 마음속에서 늘 마주하고 있다.
어린이들은 반드시 자신감을 선택해야 한다.
자신감은 일상에서부터 시작된다.
학교에서 친구들과 지낼 때도, 운동을 할 때도, 어떤 프로젝트를 실행할 때도 자신감이 꼭 필요하다.
자신감이 있으면 용기도 생기고 배려도 생기고 인내심도 생긴다.
그래서 결국은 모든 일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