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은 왜 가난한가 - 불평등에 분노하는 밀레니얼, 사회주의에 열광하다
헬렌 레이저 지음, 강은지 옮김 / 아날로그(글담)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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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 미국에서 1982~2000년 사이에 태어난 신세대를 일컫는 말. 이들은 전 세대에 비해 개인적이며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에 익숙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금의 20,30대는 밀레니얼 세대이고 이 세대들이 앞으로 50년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다. 밀레니얼 세대가 앞으로의 시대를 좌지우지한다는 말은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미 현재도 이 세대들이 사회에서 큰 작용을 하고 있으니 말이다. 우리 밀레니얼 세대는 이전 세대인 우리 부모님 세대보다 인터넷과 스마트폰, 각종 기기에 능하며 유튜브나 SNS같은 매체를 활용해 각자의 개성을 살린 '나브랜드'를 아주 잘 살리는 세대이다.

내용만 봐서는 매우 능력있는 듯하게 보여지는 밀레니엄 세대가 가난하다니, 도서의 제목만 봤을 땐 내용이 굉장히 궁금하고 왜 반자본을 왜쳐야하는가에 대한 의문이 들었다. 이 도서는 모든 밀레니엄 세대가 한번쯤은 꼭 읽어볼만한 내용으로 가득 차 있다. 이 도서를 읽는다면, 우리 세대에 대한 이해도를 높힐 수 있음과 동시에 현 사회에서 우리의 위치가 어떠한지, 우리는 어떠한 불평등 속에서 살고 있는지에 대해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 책을 덮을 때쯤엔 우리가 이러한 불평등 사회에서 나아가기위해 어떠한 생각을 갖고 반자본을 왜쳐야하는지에 대한 자신의 확고한 마인를 가지게 될 수 있을 것이다.

올해 1월 2일에 나온 한 달도 되지 않은 이 기사는 통계청의 분석과 전문가의 말을 인용하여 우리 사회의 핵심 주축으로 부상하는 밀레니엄 세대가 '가장 스마트하면서도 가장 가난한 세대'라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밀레니엄 세대가 앞으로 마주칠 위험이 매우 크다는 것을 인식할 수 있다. 헬렌 레이저인 외국 저자인 점을 보면 이 문제가 전세계적인 문제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밀레니엄 세대를 힘들게 하는 원인 중 하나인 양질의 일자리 부족은 불평등 이데올로기를 더욱 강화한다. 최근들어 정규직보다 임시직 자리가 크게 늘었고 그로인한 반발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 당장 앞으로의 세대들에게 닥쳐 그것이 나의 일이 될 수도 있는 큰 일인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유리천장이라는 말을 한번은 들어봤을 것이다. 이 도서에는 밀레니엄 세대가 가난하게 된 원인과 사회 구조적 문제점을 꼽고 있음과 동시에 페미니즘적으로 보았을 때 여성의 노동력이 저렴한 이유도 나와있다. 같은 일을 해도 여성은 남성보다 낮은 임금을 받는 것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사람들이 많을텐데 이것에 대한 사회구조적인 배경을 이 도서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 책의 결론은 결국 100퍼센트의 세계를 쟁취하여 모든 이들이 행복해질 수 있는 길을 모색하는 방향을 찾으며 추가적인 읽을거리를 추천하며 끝이 난다. 현사회에 불평등을 느끼는 젊은 층이나 열심히 일해도 월급이 오르지 않는 여성 노동자들이 읽으면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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