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티파니보다 작은 쥬얼리샵이 좋다 - 작은 쥬얼리샵의 마케팅 노하우와 고객과 소통하는 스토리텔링
이종원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19년 5월
평점 :
절판


서울 종로구에 가면 수없이 많은 금은방이 모여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금은방 밀집 구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곳의 역사는 굉장히 오래되었고, 예물부터 커플링, 소중한 사람에게 주는 선물까지 방문하는 손님들의 목적도 무척 다양하다. 그렇기에 보석을 사기위해 종로에 방문하면 기본적으로 여러 곳을 들르며 가격을 꼼꼼하게 비교하고 구매를 할 것이고 금은방의 경쟁도 치열할 것이다.

그런데 이곳에 작은 쥬얼리샵으로 역사가 오래된, 평수가 넓은 금은방 사이에서 독보적으로 성공한 가게가 있다고 한다. 바로 종로의 "주원쥬얼리"이다. 어떻게 현재의 "주원쥬얼리'가 될 수 있었는지 궁금했다.

 

본 도서에는 "주원쥬얼리"가 sns마케팅을 어떻게 했고 어떻게 성공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세세한 과정과 노하우가 모두 적혀있는데, 이 역시 "주원쥬얼리"의 사장님이자 본 도서의 저자인 '이종원'님이 세심하게 신경써서 독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자 노력한 부분이 엿보인다. 이 책을 보며 가장 크게 느꼈던 점은 저자는 손님을 보석을 사려는 '돈'으로 보지 않고 한 명, 한 명을 세심하게 신경써서 보석이라는 매개를 통해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고 소중한 마음을 간직해주려 한다는 것이다. 손님에게 잘 보이기 위해, 신뢰감을 실어주는 정장을 매일 입으며 손님을 마주하고, 개개인의 추억들을 모두 기억하고 계신다.

요즘은 대량생산보다는 개개인의 선호도에 맞춘 소량형 맞춤형 생산이 늘었고, 앞으로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한다. "주원쥬얼리"는 이러한 최신 흐름에 발맞춘 신세대 쥬얼리샵이다. 그렇기에 이렇게 성공할 수 있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든다. 쥬얼리를 팔기 전 먼저 SNS로 사람들과 소통하기 위해 밤낮으로 노력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카카오톡은 9960명, 플러스친구는 1,20명이 등록되어 있어 언제든 상담하고 연락할 수 있게 하였고, 블로그는 무려 하루 방문자가 2000명 가량 된다고 하는데 파워블로거 못지 않다. 이렇게 손님들과 소통하며 그들의 NEEDS를 최대한 충족시켜주기에 손님들도 그를 신뢰하고 방문하는 것이 아닐까?

"A/S는 명품 티파니보다 잘하는 종로의 주원쥬얼리"

"가끔 고객들이 묻습니다. '혹시 사용 중 큐빅이라도 빠지면 언제까지 A/S가 되나요?'그럼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제가 살아 있을 때까지 쭉 입니다.' 그럼 웃으시고 더 이상 물어보지 않습니다. 농담으로 드린 말씀이 아닙니다. 기간 없이 사용하시다 언제든 A/S는 가능합니다." -'나는 티파니보다 작은 쥬얼리샵이 좋다 中

만약, 보석을 구매하게 될 일이 있다면 종로의 '쥬원주얼리'에 가보는 것은 어떨까? '이종원'사장님의 SNS와 그의 많은 손님들의 좋은 후기가 금은방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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