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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못해 사업을 시작하는 어른들을 위한 책
송명빈 지음 / 베프북스 / 2018년 8월
평점 :
피치 못해 사업을 시작하는 어른이라니 제목부터가 궁금증을 자아내는 도서다. 옛날부터 우스개소리로 오르내리던 말이 있다. 문과든 이과든 결국엔 치킨집 창업을 한다고. 이 말은 인생이 얼마나 잘되고 대기업에 취업을 하던간에 결국엔 그 회사에서 정년퇴직을 하거나 할 게 없어 창업을 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할 게 없어서 창업을 한다는 것은 정말 위험한 말이라고 생각한다. 정년퇴직을 하고 요리를 잘해 음식점을 내거나 자신의 전문성을 살린 작은 가게를 한다고 해도 직장인때부터 열심히 알아보고 미리 준비를 해놔야 할 필요성이 크다는 것이 내 의견이다.
이 도서에서는 그러한 미생의 사장님들을 위한 기초 담력 증강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먼저 단조로운 직장 생활을 하며 기계처럼 살아가는 직장인들의 현실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으로 책의 처음을 시작한다. 직장인들이 매일 하는 고민들, 그리고 월급이나 일의 단조로움, 이직을 고민하는 이들이 이 부분에 대해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후에 창업을 생각하는 직장인들에게 창업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 정말 자세하게 이야기해준다. 막상 창업을 하려고 해도 요즘 트랜드를 알아야 하고 또 자신의 핵심역량을 정확히 파악해 그것을 토대로 성공 아이템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 도서의 2장을 보며 자신에 대해 자세히 알아가 창업의 초석을 어떻게 다질지 생각해 보자.
3,4,5장에서는 본격적으로 창업을 하여 꼭 알아야 할 사항들, 부차적으로 생길 수 있는 여러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가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홈페이지, 필수적으로 해야 할 직원 교육, 제휴, 심지어 종합소득세, 부가가치세, 원천세 등에 대해서도 자세히 나와 있어 창업을 생각하는 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이 도서를 읽으며 공감한 점은 직원에게 잘 해줘야 한다는 것인데, 막말로 핵심 직원과 의견다툼으로 크게 싸우게 되면 그 직원들이 회사를 나가 직접적인 경쟁사를 차릴 수도 있음을 염두해야 한다.
이 책의 장점이 있는데, 일반인이라면 생소할 회사 양식들이 부록에서 세세하게 잘 나와 있다는 것이다. 문서를 써야하는데 어떻게 써야하는지 모르거나, 어떠한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내가 어떤 양식을 알아둬야 하는지 알고 싶다면 이 부록을 잘 읽어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창업은 신중히 생각하고 해야 할 일이기에 창업을 한 번이라도 생각해 본 이는 이 책을 한 번 읽어보고 현실적인 창업 방법에 대해 알아보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