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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의 품격
장중호 지음 / 메이트북스 / 2018년 10월
평점 :
"오늘도 출근길에 오른 직장인들을 위한 가장 현실적인 참고서
직장다니며 품격있게 살아보자"
20,30,40대 직장인들을 위한 좋은 책 하나를 소개하려 한다. 전제는 '자신이 간절히 원하던 곳에 취업한 후, 그곳에서 정말 잘하고 싶은 생각을 가진 이들'이다. 몇 년 전 크게 성공했던 <미생>이라는 드라마가 있다. 신입사원이 겪는 일들을 엮어 만든 드라마인데, 많은 사람들이 공감했기 때문에 큰 인기를 몰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미생을 재미있게 본 사람이라면 이 도서도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다.
어떤 직장에서든 통하는 모든 직장인들 고민의 해답을 담고 있는 본 도서의 목차는 총 4개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어딜가나 존재하는 직장생활의 방정식 6가지를 소개한다. 2부에서는 직장의 큰 구조를 파악하는데 목적을 두는데, 크게 월급의 구성과 요즘 유행하는 워라밸, 그리고 모든 직장인들의 고민일 적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직장 생활을 하다보면 일도 잘하고, 상사에게 사랑받는 사람이 꼭 1명씩 존재하기 마련이다. 그 사람들에게 어떻게 그렇게 잘하는지 묻고 싶지만, 그 사람들도 당신을 승진을 위한 경쟁상대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엘리트 자리를 빼앗기고 싶지 않기 때문에 여러가지 이유로 그에 대한 진실된 답을 주지 않을 것임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일 잘하고 뛰어난 저 김대리는 어떻게 저렇게 생각할까? 진짜 처신 잘하네. 어떻게 한거지? 이 책의 3부에서는 그것에 대한 명쾌한 답을 제공해 준다.
이 도서에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제 4부이다. 어느 회사에 소속되어서 기계같은 삶을 산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4부를 읽고 다른 사람과는 차별화된 특별한 나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이 파트에서는 자신을 브랜딩하는 현실적인 4가지 방법도 적혀있는데, 일반적인 도서와는 달리 실제로 요즘 젊은 사람들이 하고 있는 방법이 나와있어서 신선했다.
자신의 일 말고 또다른 취미로 인스타, 페북 등 sns로부터 자신의 강점을 이용한 컨텐츠를 만들어보는건 어떨까? 만들기 어렵다면 사진만 올려도 괜찮다. 혹시 일에 치여, 야근을 하느라 자신을 보듬어주지 못한 채 일에만 끌려다니는 직장인이라해도 저자는 그것까지 고려해 자세한 방법을 알려준다.
딱딱하게 자신의 주장만을 펼치는 꼰대 상사처럼 느껴질 책이 아니라, 부드럽고 직장인을 이해해주며 다독여주는 분위기로 설명을 해주는 저자의 글이 좋은 책이다. 힐링도 하며 자신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도서다. 이 도서를 읽고 품격있는 삶을 만들 우리나라 20,30,40대 직장인들 모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