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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판 게임 - 나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을 바꾸는 기술
데이비드 월러.루퍼트 영거 지음, 박세연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8년 8월
평점 :
절판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때문에 우리는 좋든 싫든 서로를 평가하고 평가받으며 살아간다. 이 도서는 자신의 평판을 어떻게 바꿀 수 있을 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 처음, 이 도서를 사회적으로 저명한 사람이 아닌 일반인들을 대상으로도 쓰여진 것인 줄 알았는데 유명 연예인이나 기업가의 평판 바꾸기에 대한 책이였다. 하지만 책을 다 읽고 덮을 때쯤엔 일반인들도 이 기술을 충분히 적용할 수 있음을 느꼈다.
인생이 허락하는 최고의 보물은
고귀한 평판이다.
-셰익스피어, <리처드2세>
살면서 오명을 쓰는 일이 있을 수 있다. 오명은 평판과는 조금 다른 개념인데, 오명은 문제 대상에 대한 불신을 집단적으로 드러낸다. 다수의 사람들이 한 대상을 극단적으로 싫어하는 것인데, 이러한 경우는 꺼림찍한 병에 걸려서 가까이가기 싫어하는 경우나 연예인의 경우 성적인 물의를 빚어 대중에게 외면받는 것이 될 수 있다. 이 오명을 벗을 수 있을까?
오명은 자신의 잘못된 행동으로 발생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오명 발생 이후로 선행을 아주 오랫동안 지속한다면 언젠가 벗겨질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오명이 2가지 이상으로 있다면, 그것에서 벗어나기 힘들것 같다. 이 책의 저자는 2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첫번째는 그렇게 된 자신의 행동을 옹호하는 것인데, 타당한 이유를 들고, 정확한 근거를 가져와 정당성을 부여하는 것이다. 두번째 방법은 문제가 된 사업이나 행동을 즉각 중단하거나 희석시키는 것이다. 오명은 처음부터 생기지 않는 것이 좋지만, 어차피 생긴 일이라면 이 도서를 읽고 더 자세한 평판 바꾸기의 기술을 배우는 게 좋은 방법일 수 있다.
'평판게임'에서는 게임에서 개개인은 세가지 주사위를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행동, 네트워크, 스토리.
행동은 자신을 보여주는 제1의 얼굴이자 상대방에 대한 기대치를 설정하는 기준이 된다. 처음 다른 사람을 만나면 외모가 먼저 보이지만, 그 다음으로 행동을 보게 된다. 행동이 차지하는 비율은 인간관계에서 비중이 가장 높다고 생각한다. 처음 외모가 뛰어났더라도 그 다음 행동이 좋지 않다면 그 사람 자체가 나쁘게 보일 수 있다. 평판이라는 것은 애초에 사람 사이의 소통에서 나오는 것이므로, 주변 사람들로부터 먼저 퍼져나간다. 이것이 네트워크다. 빠르게 퍼져나가는 매개체로는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가 있는데, 여기에서 쓰여진 글이나 영상이 스토리이다.
평판은 이 세가지의 조합으로 만들어 진다. 본 도서에서는 이 세가지에 대해 각각 자세히 설명하고 세가지를 이용해 평판을 바꾸는 법을 기술한다. 자기 pr시대에 조금이라도 좋지 않은 평판이 있으면 금방 퍼져나가 자칫 현재 하고 있는, 또는 미래에 할 모든 일을 망칠 수가 있다. 이 도서를 읽고 자신의 평판을 점검해 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