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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옆의 심리학 - 당장 써먹고 싶어지는
나이토 요시히토 지음, 박수현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24년 5월
평점 :
관계, 마음, 일이 술술 풀리는 일상의 법칙!
사람들의 심리를 파악하면, 해결 못할 일은 없다. 사람들은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에 심리적인 영향을 받아 행동하고 영향을 받는다. 그렇기 때문에 흔히 '심리'를 이용해 비즈니스나 마케팅을 하기도 한다. 그러한 이유도 사람들의 무식에 파고들어 구매에 이르게 만들기 위함일 것이다.
<내 옆의 심리학>은 거창하거나 근본적인 이야기를 꺼내지 않는다. 바로 일상에서 바로 꺼내 쓸 수 있는 실용적인 심리학 이야기를 제시한다. 그렇기 때문에 장 구성도 우리가 흔히 겪는 일상의 어려움을 상황별로 제안한다. 대화, 인간관계, 직장 생활, 커리어, 경제생활, 스트레스 등으로 구성된다. 그래서 이 책의 실용 가치는 모든 현대인의 고민을 해결함에 있다. 그래서 직장 생활이나 친구관계 혹은 가족과의 문제가 있는 분들이라면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요즘 유행하는 콘텐츠 중에서 '아들 심부름 잘 시키는 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콘텐츠에서 말하는 방법은 "이거 몇 초만에 버릴 수 있어?"라고 물어보는 것이다. 아이들의 승부욕을 자극해 심부름보다는 '재미' 위주로 관심을 돌리는 것이 이 내용의 키포인트다. 물론 이 책에 나오는 예시는 아니지만, 이 책이 말하는 심리학과 비슷한 맥락으로 다가온다. 따라서 가볍고 쉽게 하루에 한 꼭지식 읽으면 유익하다.
'말투가 기분을 따라가지 않으려면' 이 주제는 어떤 사람이어도 관심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특히 업무적인 부분에서 이성적으로 대처하고 기분과 감정을 잘 다스리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꼭지는 눈이 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주의 깊게 읽었는데 해결법은 한 번도 생각해 보지 않은 것이었다. '객관적으로 내 감정을 이해하고 말하기, 감정에 이름 붙이기'가 해답이었다. 분노나 억울함에 사로잡혀 과열되는 두뇌에 객관적으로 반응해서 냉정하게 내 상황을 파악하는 것이다. 아직 따라해보지 않았지만, 긴장되는 순간이나 지나치게 감성적인 순간 기억했다가 써먹기에 좋다.
이렇게 이 책은 누군가에게 물어보기에도 애매한 실생활에 문제와 나 혼자 고민상황을 해결하기에 너무 유용하다. 내 심리를 잘 파악하고, 다른 사람들의 심리도 이해하면 결국 그것을 이용하게 될 수 있는 것이다.
솔직히 '심리학'이라는 주제로 나오는 수많은 도서가 있다. 가끔은 당연한 걸 너무 당연하게 말해 읽어도 얻을 게 없는 책이 있어 심리학 책을 가까이 하지 않는 편인데, 오히려 캐주얼하게 일상의 소소한 문제를 해결하는 이 책은 더 실용적이라 부담 없이 좋은 것 같다.
어딘가에 말하고 공감 받기 힘든 내 고민을 이 책과 함께 해결해보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