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인컴 시스템 만들기 - 부자가 되는 직장인의 100가지 방법
노먼 우라타 지음, 하진수 옮김 / 아이스토리(ISTORY) / 2018년 3월
평점 :
절판


안정적인 수입원을 확보하여 경제적 자유를 누리는 것은 아마 누구나 바라는 일일 것이다. 야근이 빈번한 우리 나라의 근무 환경에서 퇴근 후 부업이나 다른 일을 한다는 것이 말처럼 쉽지 않겠지만, 자신의 상황에 맞게 잘 찾아본다면 좋은 부업을 찾을 수도 있을 것이다.

 

저자는 무려 100가지가 넘는 다양한 부업을 소개한다. 다만, 일본의 상황을 고려해야 하니, 우리 상황에 맞는 아이디어만 얻어도 괜찮을 것 같다. 부업을 준비하면서 저자가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은 하루를 6가지 영역으로 나눈 타임존이다. 이중 워크 타임과 취침 시간을 제외하고 아침 출근 전, 점심시간, 퇴근후, 나이트, 미드나이트 등의 시간을 각각에 맞는 부업을 한다는 것이다. 조금만 발품팔고 부지런을 떨면 짧은 시간을 활용하여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일들이 있다. 예를 들어 점심 시간의 경우, 설문조사 등을 할 수 있다. 그리고 주의 사항으로 부업을 하기 전, 회사의 겸직 금지 규정을 확인해 보고, 부업 소득이 많아지면 세금관계를 확인하여 사업자를 내는 것이 절세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일본의 경우 우리보다 평생 직장이라는 생각이 강한 편인데, 저자는 업무 시간도 알뜰살뜰 쪼개서 부업에 할애하게 되었을까. 추정해 보건대, 저자는 회사가 망하거나 해산하여 실직한 것이 세 차례나 되어서 직장이 안정적인 경제적 자유를 제공하지 못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지 않았나 싶다.

 

이 책의 가장 아쉬운 점은 저자가 일본인이어서 내용의 대부분이 일본의 상황에서 가능한 것들이 많고, 우리의 상황에서는 잘 맞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현재 저자가 부업으로 매월 실행하고 있다고 본문에서 밝힌 일만해도 무려 13가지이다. 저자가 밝힌 연간 최소 평균 수익으로만 계산해도 11억에 육박하는 금액이 나온다. 물론 부동산 관련 부업이 7개이지만, 이쯤되면 뭐가 부업인지 헷갈린다.

 

번역상의 오류인 듯한 경우도 종종 눈에 띄었다. 예를 들어, 141쪽에 보면 법인사업자의 법인세율은 35%이므로 이익을 남기더라도 사업자를 되돌리는 데에는 시간이 걸리고, 경비로 처리하면 세무사 비용을 지출하게 된다.”는 문장이 있는데 많이 어색하고 의미파악이 어렵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