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투자 핵심 노하우 - 국내채권부터 해외채권까지
마경환 지음 / 이레미디어 / 2018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주식은 워낙 뉴스와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기도 하고, 조금이나마 투자를 하고 있어서 어느 정도 알고 있지만, 채권에 대해서는 잘 모른 상태였다. 그저 돈을 빌려준 사람이 갖는 것이 채권이고, 빌려준 사람을 채권자라고 하는 정도로만 이해하고 있었고, 주식은 위험이 높아서 고수익을 낼 수 있지만, 채권은 안전자산이라 손실 위험이 낮은 만큼 수익도 크지 않은 투자상품이라고 알고 있었다. 그런데 글로벌 채권 시장의 규모가 글로벌 주식 시장의 2배 이상이라는 사실과 연 50% 이상의 고수익을 내는 채권이 있다는 사실은 상당히 충격적이었다.

 

100세 시대를 준비하면서 노후 대비를 위해 다양한 분야에 투자를 할 필요가 있다고 느끼던 차에 채권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주식은 조금씩 하고 있지만 개미 투자자가 성공하기에는 어려운 시장인 것 같다. 정말 거짓말처럼 내가 사면 떨어지고 내가 팔면 오르는 것을 보며 직접 투자는 지양해야겠다 했었다. 간접투자로 펀드를 해 봤는데, 10여년 전 100% 이상의 수익으로 대박을 치다가 반토막으로 쪽박되는 것을 경험하면서 다시 펀드에 투자하는 것도 주저하게 되었다. 부동산은 왠지 목돈이 필요할 것 같아서 선뜻 뛰어들지 못하다 보니, 마땅한 투자 대안이 없었다.

 

이 책은 채권 투자를 할 때 꼭 알아야 할 내용을 정리해 두었다. 그리고 그것을 별하나에서 별 세개의 수준별로 표시해 두어서 나 같은 초심자들은 별 한 개인 챕터만 우선 읽으면 되도록 해 두었다. 그리고 말로만 설명하지 않고 많은 표와 그래프로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 저자의 관련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QR코드로 연결해 두었다.

 

아쉬운 점은 채권 투자 관련 어느 정도 지식을 가지고 있는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였는지 아주 기초적인 부분은 설명하지 않아서 채권을 1도 모르는 초심자들은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채권 투자를 하기 위해서 개설해야 하는 계좌라든지, 채권 거래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직접 채권투자를 하기 위해서 필요한 부분들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

 

예금보다 높은 수익을 원한다면 채권에 투자하라고 하니, 노후 대비를 위해 채권에 관심을 가지고 배워볼 사람들은 이 책을 읽어봄 직하다. 게다가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채권도 있으니 좋을 수 있다. 다만 고수익에는 늘 고위험이 따른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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