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사회성 - 나를 지키면서도 세상과 잘 어울리는 아이로 키우는 최고의 비법, 완전 개정판
이영애 지음 / 지식플러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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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옛적부터 사람들과 공동체를 이루며 살아왔다. 성경에서도 하나님께서는 최초의 인간인 아담이 혼자 있는 것이 보기 좋지 않다며 짝을 만들어 주셨고 함께 살도록 했다. 다른 사람과 어울려 살아가야 하기에 사회성은 중요한 특성이다.

 

성공을 위해 필요한 자질들에 대해 과거에는 IQ가 중시되었는데 근래에 오면서 EQSQ가 주목을 받고 있다. 그것은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가기 위해서 필요한 정서적 공감과 사회성이 중요한 가치로 인정받는다는 것이다. 머리만 똑똑한 반사회적인 인물들을 겪으면서 사회적으로 IQ 외에도 중요한 자질과 가치가 있다는 점을 경험적으로 이해하게 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사회성이란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유지하는 능력, 남을 이해하는 마음의 힘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사회성은 배우고 연습하여 향상시킬 수 있는 특성이다. 아이들이 최초로 접하게 되는 타인인 부모의 양육태도를 통해 아이들은 사회성을 습득하기 시작한다.

 

사회성을 이루는 6가지 키워드가 있다. 그것은 기질, 애착, 정서지능, 자기조절능력, 자존감, 도덕성이다. 기질은 성격의 기초를 이루는 유전적으로 타고나는 특성이며, 애착은 부모와 형성하는 안정감을 말하고, 정서지능은 공감하고 정서를 조절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자기조절능력은 갈등을 조정하고 서로의 욕구를 조절하여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며 자신의 책임을 다하는 것을 의미하고, 자존감은 나를 나답게 해주는 것으로 자기가치감, 유능감, 자신에 대한 호감으로 구성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도덕성은 옳고 그름에 대한 가치 판단으로 행동의 내적 기준이 된다.

 

이러한 사회성을 키우는 방법의 핵심은 부모의 양육태도이다. 부모가 수용적, 애정적, 민주적인 태도로 자녀를 대한다면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행동을 배우게 될 것이다. 자녀에게 백 마디 훈계보다 건강하고 바람직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예를 들어 거짓말 하지 말라고 가르치면서 부모가 거짓말 하는 모습을 보이거나, 자녀에게 가벼운 거짓말을 시킨다면 자녀는 거짓말에 대해 혼란스러운 가치를 갖게 되며 부모의 행동을 모방하여 배우게 된다.

 

이 책은 이론적인 설명을 여러 실험과 사례를 들어 꼼꼼히 설명을 해 줘서 쉽게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다. 장의 끝에서는 다양한 상담 사례를 통해 자신의 상황과 비슷한 사례를 참고해 볼 수 있도록 한다. 그리고 다양한 상황에서의 양육 팁을 곳곳에서 제공해 주고 있어서 참고할 수 있다.

 

좋은 부모의 길은 쉽지 않다. 한 번에 모든 걸 다할 수는 없지만 자녀 양육의 원칙을 세우고 일관성있게 원칙을 잘 지켜나가면 자녀도 하나씩 배워나갈 것이다. 중요한 것은 자녀들은 부모의 말이 아닌 삶과 행동을 통해 배운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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