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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 300만원 받는 월급쟁이 부동산 부자들
황준석 지음 / 나비의활주로 / 2014년 10월
평점 :
절판
부동산은 우리나라에서 불패신화라는 말처럼 최상의 투자처로 알려져 있다. 2000년대 후반 경제 위기를 겪을 때 부동산 거품이 걷히며 침체를 보였으나 다시 상승하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일반적인 인식은 돈 꽤나 있는 부자들이 할 수 있는 투자이며, 한동안 돈이 묶여 있어야 하기 때문에 평범한 사람들이 하기는 어려운 투자 방법이라 여겨졌다. 저자는 책에서 부동산 투자의 트렌드가 차익실현에서 수익형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수익형(저자는 연금형이라고 칭한다) 부동산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도 가구 구성이 4인가구 이상에서 1인가구로 급격히 변해가고 있고, 지방에서 서울로 대학 진학, 취업 등의 이유로 젊은 층이 유입되는 인구 특성상 집을 사는 사람보다는 임대해서 사는 사람이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가져가고자 하는 생각도 있었기에 수익형 부동산에 관심이 있던 차여서 이 책을 읽기 시작하였다. 초반엔 도움이 될 만한 정보들이 간간히 있었으나 읽어갈수록 저자가 운영하는 연금형부동산연구소의 회원 수기 뿐인 느낌이다.
수기도 독자들이 기대하는 정보를 전달해 준다면야 나쁠 게 없으나, 수기의 내용을 요약하면, 처음엔 부동산 투자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으나 소장님(저자)만 믿고 도움을 받아 투자를 하게 되었고, 지금은 잘 되어서 월세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소장님의 능력이 탁월하니 믿고 맡겨보라는 식으로 독자를 설득하려는 분위기의 내용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 같다. 아쉬운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