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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 축구의 신
루카 카이올리 지음, 강세황.김민섭 옮김, 손병하 감수 / 중앙생활사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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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전세계가 들썩거리는 월드컵 시즌이다. 각국의 내로라 하는 선수들이 모두 모여 자웅을 겨루고 있는데 그 중 단연 주목 받는 선수 중 한 명이 바로 아르헨티나의 대표 선수 리오넬 메시이다. 최고의 축구 선수에게 수여되는 발롱도르를 4연패 하는 전무후무한 기록과 더불어 각종 기록들을 갈아치우며 세계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섰지만 유독 월드컵 무대에서는 크게 돋보이지 못했던 메시였기에 이번 대회에 임하는 자세가 남달라 보인다. 이번에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끌어야 진정으로 마라도나를 뛰어넘는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사람들은 말하고 있다.
이 책은 메시의 어린 시절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축구에 관심을 갖고 어떻게 입문했는지, 어떻게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에서 뛰기 시작했는지 등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메시의 어린 시절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 흥미롭다. 우리나라 선수인 이승우가 이적 과정에서 피파 규정에 걸려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것처럼, 메시도 초반에 비슷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메시는 탁월한 실력을 갖췄음에도 항상 겸손한 태도를 유지한다. 이것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이유가 아닌가 싶다. 빠른 스피드와 현란한 드리블로 많은 수비수를 제치고 득점을 하는 순간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 그저 골키퍼가 앞으로 나와 있는 것을 보고 기회를 살렸을 뿐이라고 말한다.
축구와 바르셀로나, 메시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흥미로 한번 읽어봄직하다. 아직도 젊은 메시이기에 이 책 이후에 더 많은 이야기가 펼쳐질 것이므로 책이 완성된 이후 읽어도 무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