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파더 - 아이와 엄마를 품에 안은 아빠의 행동하는 교육법
안드레아 미쿠스, 우베 볼만 지음, 김하락 옮김 / 니들북 / 2013년 11월
평점 :
절판


여성의 사회 진출이 활성화 되면서 수퍼우먼 콤플렉스라는 것이 인구에 회자되곤 했다. 수퍼우먼 콤플렉스라는 것은 기존에 부여되었던 여성의 역할, 즉 엄마와 아내 뿐만 아니라 한 직업인으로서의 역할을 비롯해 모든 역할을 잘 해내려 하려는 일종의 강박을 의미한다. 시간이 흐르면서 여성의 사회 진출이 일반화되고, 여성에게 일방적으로 지워졌던 짐(?)들이 서서히 남성에게 넘어오기 시작했다. 남녀평등이 이데올로기를 넘어 당연시 여겨지는 이제는 남성들도 여성과 마찬가지로 일하면서 가사와 육아에도 참여하기를 요구받고 있다.

 

수퍼파더는 수퍼우먼의 대립항처럼 여겨진다. 남성에게도 직장과 사회에서의 성공만큼 가정에서도 다양한 역할과 참여가 요구되어진다. 그리고 점점 그것이 특별한 것이 아닌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우리는 그러한 변화의 과도기에 있다.

 

학교를 다니는 동안 90% 이상은 여자 선생님에게 배우고 생활할 수 밖에 없는 지금은 가정에서 아빠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게 여겨진다. 자녀들, 특히 아들들은 아빠를 통해 성역할을 습득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기꺼이 아빠들은 자녀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할애하고 노력하고 있다.

 

이 책의 아쉬운 점이라면 서구적 관점이 많이 반영되어 있다는 점과 싱글 대디에 할애된 부분이 너무 많다는 점이다. 양친이 있는 상황에서 아빠의 역할에 대한 고민이 좀 더 필요할 것 같다. 엄마에게 많은 일들을 미루기 보단 적극적으로 아빠의 역할을 감당하고자 하는 남성들에게 실제적인 조언이 더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4장 아빠 이렇게 해야 한다!>의 내용은 아빠들이 여러 차례 읽으며 실제 생활에 적극 적용해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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