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으로 월세부자되기 - 돈이 되는 부동산의 꽃 원룸, 건축에서 임대까지
남성수.홍상진 지음 / 에밀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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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책 내용을 소개하는 문구 중 ‘30대부터 준비하고 50대부터 뛰어들어라’라는 말 때문에, 지금 30대인 내가 이 책을 집어 들게 되었다. 신문과 방송에서 계속 조장하고 있는 노후에 대한 불안을 일찌감치 당겨서 하게 된 것이다. 국민연금이 머지 않아 고갈될 것이라는 소문, 점점 빨라지는 명퇴 등 사회 구조적으로 노후를 준비할 수 없는 상황과, 저금리 기조의 재정 정책, 장기화 되어 가는 경기침체(가끔은 정말 침체기인가 의심스럽기도 하지만), 내 예측과는 반대로 널뛰는 개미들의 무덤 주식시장의 불황 등 노후를 스스로 대비하기에는 감내해야 할 위험들이 너무 많아서 이래저래 걱정만 쌓여가게 된다. 그래서 이러한 위험에 대한 대안투자의 성격으로 부동산 투자를 많이 생각하고, 나 역시 지금은 종잣돈을 모으는 단계이지만 차후 안정적인 투자의 일환으로 부동산을 염두에 두고 있다.

 

이 책은 원룸을 짓기 위한 부지 물색에서부터 건축, 등록, 임대 사업 시행에 이르기 까지 모든 부문을 총망라해서 순서대로 다루고 있다. 일반인에게 생소할 수 있는 건축의 과정을 차근차근 설명하며 비록 사이즈가 작아 아쉬웠지만 사진을 실어 설명하고 있다. 저자 본인이 직접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서술되어 좀 더 실제적이고 현장감이 살아 있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임대업을 희망하지만 원룸을 직접 건축할 때 들어가는 비용이 쉽게 감당되지 않은 사람들에게 희망적인 부분이 레버리지 효과를 설명하는 부분일 것이다. 본인의 비용으로 모든 것을 감당하기 보다는 일정 부분 대출을 받아 진행 했을 때 수익률이 더 좋게 나온다는 것이다. 다만, 주의할 것은 경기가 좋지 않을 때에는 이자 비용을 감당하지 못할 수도 있어,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건축을 할 때 건물을 임대하고, 유지 관리하는 문제까지 염두에 두고 건축하라는 조언을 귀담아 들을 만하다.

 

몇 가지 아쉬운 점은 첨부된 사진 자료가 너무 작아서 내용 확인이 불편한 점이다. 좀 더 큰 사진으로 실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리고 저자의 직접 건축과 임대 경험이 그리 길지 않은 점도 조심스러운 부분이다. 그럼에도 저자가 60이 넘은 나이에 직접 현장에서 뛰고 있다는 사실이 임대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희망과 격려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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