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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오늘 한 줄 써봅시다 - 평범한 일상을 바꾸는 아주 쉽고 단순한 하루 3분 습관
김민태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19년 2월
평점 :
제곧내. 이런 말이 있다. 심하게는 ㅈㄱㄴ 이렇게 쓰기도 한다. 무슨 말이지 싶은 사람도 있겠지만 젊은 층에서는 가볍게 많이 쓰이는 듯 하다. 제곧내는 ‘제목이 곧 내용’이라는 말이다. 왜 이런 이야기를 장황하게 하는고 하니, 이 책이 그렇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제목이 곧 내용인 것이다. 그렇다. 일단 한줄이라도 써 보는 것, 그것이 글쓰기의 첫걸음이면서, 전부일 수 있다. 제목처럼 일단 써보는 것에서 시작한다는 것이 저자가 말하고 싶은 것이다.
저자는 EBS 피디인데, 다큐프라임을 연출하였다. 특히, <아이의 사생활>이라고 하면 아마 아~ 하실 것이다. 이후 <아이의 자존감>이라는 책도 내면서 자녀 양육에 대해 우리 사회에 많은 고민거리를 제시했고, 변화의 단초를 마련했던 연출가로 꽤 유명한 분이다. 육아관련 분야에서는 유명하지만, 글쓰기에도? 라는 의문이 생길 수도 있으나, 저자가 한참 인생과 직업에 대한 고민을 하던중 글쓰기를 통해 자신을 찾고, 인생의 변화를 경험했던 것들을 정리했다. 자신이 직접 겪었던 변화였기에 주변에 적극적으로 글쓰기를 권하게 되었고, 그러한 마음이 책으로 탄생하게 된 것이다.
전술했듯이 저자는 육아분야에서 내공이 쌓여 있다 보니, 글쓰기를 통한 효과도 그런 부분으로 연결되어 있다. 크게 3가지를 언급하는데, 자의식과 자기효능감, 가능성이다. 그저 꾸준히 써내려가는 것을 통해 자의식이 단단해 지고, 자기효능감이 높아지며, 인생에서 가능성의 힘을 얻는다면, 지금이라도 당장 시작해 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지 않는가? 마지막 장에서는 일단 한번 써보기 위한 방법을 제시해 준다. 꼭 저자의 방법을 따라야 하는 건 아니다. 참고하여, 일단 당장 뭐라도 써보자. 변화는 시작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