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요리 스티커왕 (놀이책 + 스티커 6장) ㅣ 붙여도 붙여도 스티커왕
삼성출판사 편집부 엮음 / 삼성출판사 / 2010년 12월
평점 :
품절
지금 39월 정민양 어릴때도 지금도 스티커를 아주 좋아해요.
모든 아이들이 그렇겠죠?^^
하지만 예전과 조금 달라진 점이 있어요.
예전에는 스티커만 있으면 OK였죠. 처음에는 여기 저기 바닥에도 붙이고
벽에도 붙이고 하더니 벽한면을 아예 스티커 붙이는 면으로 지정을 하더군요..
엄마는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그 벽에 있는 스티커를 떼기라도 하면
엄마를 야단치면서 다시 붙여 놓으라고...ㅎㅎ
그러던 정민양 이제는 벽에도 바닥에도 스티커를 붙이지 않아요.
스티커를 사면
"엄마~이건 어떻게 하는거예요? 어디에 붙여요?"
하고 단순히 스티커를 붙이는게 아니라 지정된 공간에 또는 이야기를 만들면서
스티커를 붙이고 싶어하더라구요.
그러더니 이제 스티커만 있는건 사도 나몰라라.....내팽겨치고 거들더도 안보더군요.
아마 어린이집에서 학습지하면서 지정된 곳에 스티커 붙이는 것에 재미를 들렸나봐요.
그래서 이제 그냥 스티커는 정민양에게 인기가 없다죠..ㅎㅎ
그리하여 만난 붙여도 붙여도 스티커왕 FUN BOOK 시리즈 입니다.
그중에서도 먼저 만나건 요리 스티커왕입니다.
저 위에 가격 보이시나요~ 3900원 너무 착한 가격이죠^^
보통 스티커 한장에 1000원 정도 하는데
스티커에 책까지 있으니까요
사진 찍어야 하는데 정민양 스티커를 보자 마자 뜯어달라서 난리난리~~ㅋㅋ
안에는 엄마한손에 딱 잡히는 작은 책자와 스티커 6장이 들어 있어요.
그리고 그중 한장은 반짝반짝 홀로그램~
"엄마~반짝반짝해요~"
하고 좋아하는 정민양이예요.
예전같으면 책은 보지도 않고 스티커부터 뜯었겠지만
이제 정민양
"엄마~요건 어떻게 하는거예요?"
하고 물어봅니다.
그럼 안을 살펴보면요.
꿀벌의 달콤한 빵집
벌집의 빈 칸에 빵과 쿠키를 넣어 보세요

벌집안에 빵과 쿠키 스티커를 붙여요.
정민양 한칸의 빈공간도 없이 빼곡히 붙여 줬어요.
꽁꽁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이 녹지 않게 차가운 얼음 속에 넣어 보세요.
정민양 아이스크림을 너무 좋아해요~ㅠㅠ
감기에 걸려서도 아이스크림을 먹으려고 하는 아이죠.
마트에 가면 아이스크림 코너로 쪼로록~~~~
그래서 왠만하면 마트에 안 대리고 갑니다.
정민양 아이스크림 스티커들을 보더니 신이나서
"엄마~이거 어제 먹었던거예요"
헉 진짜 정민양이 먹었던 아이스크림이 있네요.
전부 시중에 파는 아이스크림들 사진이예요.
처음엔 정민양 자기가 먹어봤던 것을 골라서 붙이더라구요..ㅎㅎ
소풍 도시락싸기
도시락 안에 꽉 차게 맛있는 음식을 넣어 보세요.
정민양
" 피크닉에서 먹는거예요~"하고 도시락을 반겨주네요.
어린이집에서 야외활동가는걸 정민양은 소풍으로 알고 있어서요..ㅋ
처음에 김밤은 다 골라서 신나게 붙이더니
다른 것들은 어디다 붙여야 할지 난감해 하더군요.
엄마가 도시락은 오로지 김밥만 싸줘서 그런가봐요..ㅠㅠ
역시 아이들은 경험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제가 과일은 여기에, 초밥은 여기, 샌드위치는 여기~
알려주니 잘 찾아서 붙여줬어요
쏙쏙 꼬치 만들기
기다란 꼬치에 여러가지 재료를 꽂아 보세요.
정민양이 조금 힘들어 했던 부분이네요.
정민양은 아직 꼬치를 먹어보지 못해서 인지
음식을 꼬치에 꽂아야 한다니까
엄마 얼굴을 멀뚱멀뚱 쳐다보더라구요...ㅋㅋ
그리고는 책에 딸기, 오렌지, 포도등의 사진이 있어서 그러지
과일만 쫙~~붙여주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소세지 몇개 떼서 줬더니 머뭇머뭇 하더니 붙이네요.
크리스마스케이크
케이크 위에 예쁜 장식을 마음껏 올려 보세요.
정민양은 케이크만 보면 "생일축하합니다"가 먼저 나와요.
케이크를 보더니 제일먼저 초를 꽂아 주네요.
그리고는 생일축하합니다. 노래 몇번 줄러주고서야 스티커를 붙이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케이크를 예쁘게 꾸며주네요.
붙여도 붙여도 스티커를 맘껏 즐기는 정민양
책 한권을 아주 한자리에서 다 해치우는 정민양이였어요.
스티커를 붙였다 떼고 다시 붙이고가 가능해서 아이가 붙였다가 마음에 안들면
스스로 떼서 마음에 드는 곳에 붙이고하면서 즐겁게 놀았어요.
그리고 책에 예시로 스티커가 붙은듯한 모양이 있어서
엄마가 따로 설명해 주지 않아도 아이가 보면서 붙이는 방법을 알더라구요.
거기다 스티커가 책과 떨어져 있어서 책을 찟을 필요도 없고 앞뒤로 왔다갔다할 필요도 없고요.
제가 책 찟는걸 아주 싫어하는데 우리 정민양은 책뒷면에 스티커만 있다하면
확~확~ 찢어버리려고 하거든요..ㅠㅠ
제가 못하게 하면 몰래 찢다가 책을 아주 망가지게 하는 경우도....
그런데 요렇게 책과 떨어져 있으니 책을 보면서 스티커를 고를 수 있어서 아주 좋네요.
거기가 페이지마다 스티커가 따로 따로 있어서
아이가 어디에 뭘 붙여야 할지 헷갈리지 않고
재미있게 놀았아요.
어떻게 꾸밀까? 어떻게 만들까? 어디에 붙일까?
스스로 생각하며 아이를 즐겁게 해주는 붙여도 붙여도 스티커 왕이었어요.
그런데 홀로그램 스티커는 따로 붙이는 페이지가 없어서
정민양이 조금 난감해 하더군요.
아무데나 붙이라고 했더니 결국 다른 스티커 뒷페이지에 붙이더라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