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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생쥐
정지예 글.그림 / 나미북스(여성신문사) / 2010년 12월
평점 :
품절
정지예 작가님은 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한국 초대작가로
파리 퐁피두센터에서 전시도 했다고 합니다.
일본 노마 콩쿠르, 이태리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일러스트 상을 수상구요.
커다란 생쥐~제목이 특이했는데 일러스트도 참 독특하네요.
처음 표지에서부터 그림이 독특해서 마음에 들었는데 과연
일러스트에서 여러 상을 수상한 작가님의 작품이었네요.
표지뿐만 아니라 전체 그림이 정말 독특하면서도 아기자기 하고
눈을 확~사로 잡아요.
좀 대충그린듯하면서도 인물들의 표정이 확실히 나타나고 곳곳에 하트,
꽃등 아기자기한 그림이 눈을 보는 사람의 눈을 사로 잡네요.
아이가 있기전에도 이쁜 동화책을 찾아서 종종 봤었는데
딸아이가 아니어도 골라서 봤을 만한 책이예요.
표지를 넘기니 이렇게 주인공인 고야와 마리를 소개해주네요.
고양이 고야는 낙천적 성격의 소유자로 옷을 좋아한데요.
생쥐 마리는 겸손하고 상냥하며 옷을 만들어요.
그 외에도 고야 주위에는 여러가지 표정과 모습의 고양이들이
마리 주변에는 여러가지 표정과 모습의 생쥐들이 있어요.
정말 작가님의 풍부한 표현력이 돋보이는 페이지네요.
조용하고 평화로운 숲속, 햇빛이 잘 드는 초록 마을에 사는
멋진 고양이 고야는 마을 최고의 멋쟁이라
인기가 많아요. 그래서 자기가 세상에서 가장 멋지다고 생각했답니다
꽃 초롱마을에 사는 작고 귀여운 생쥐 아가씨 마리는
아담한 집에 살며 옷을 만들어요.
마리는 옷을 만들때가 가장 행복하데요.
마리의 솜씨를 소문으로 들은 고야도 멋진 옷이 입고 싶어서
마리에게 멋진 옷을 부탁해요.
그리고 마리가 만들어준 옷이 너무너무 맘에 들었어요.

하지만 더 마음에 드는 것은 귀엽고 상냥한 마리였어요.
고야는 마리가 모르게 뒤를 졸졸 따라 다녀요.
꽃을 보내고 또 몰래몰래 따라 다니고 몰래몰래 보내고...
그리고 고야는 용기를 내어 편지를 썼습니다.
편지 봉투에 진짜 편지가 들어 있어요.
그런데 사실 마리도 멋쟁이 고야를 좋아하고 있었지 뭐예요
하지만 생쥐마을은 고야와 마리의 결혼을 반대해요.
그래서 결국 고야는 온몸의 털을 깍고
꼬리가 달린 우스꽝스런 옷도 입이어 했어요.
그리고 고야는 마리와 결혼하기 위해 커다란 생쥐가 되어
둘은 결혼하게 할 수 있었답니다.
그리고 고야와 마리 사이에 딸이 태어나는데
어느날 예쁜 딸의 고백~~~과연 어떤 고백일까요~~~~?
커다란 생쥐는 바로 고양이 고야가 생쥐로 변한것이었네요.
스토리가 참 독특하죠~^^
보통 앙숙으로 알고 있는 고양이와 생쥐가 사랑에 빠진다~.
그리고 사랑을 이루기 위해서 자신의 모습까지 바꿔버리는 고야..
용기있는 고야의 모습에 박수가 절로 나와요.
사랑의 중요성과 사랑에는 경계가 없음을 알려주네요.
우리 딸아이는 고양이와 생쥐에 대한 선입견이 없기에 이상하다고
생각을 하지는 않더라구요.
하지만 예쁜 그림과 함께 재미있는 스토리에 푹 빠져 들더라구요.
그리고 직접 쓴 것같은 편지가 책을 읽는 재미를 더해 줘요.
'사랑합니다'라는 커다란 글씨와 함께 고야가 마리에게
직접쓴것 같은 편지글로
진짜 고야가 마리에게 보낸 편지를 몰래 엿본 듯한 느낌이들 정도예요.
사랑고 세상에 대해 선입견을 가진 어른도 아직 모르는
아이도 모두 즐겁게 볼 수 있는 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