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클래식 - 들을수록 똑똑해지는 보들북 6
삼성출판사 편집부 엮음 / 삼성출판사 / 2010년 8월
평점 :
절판


 

엄마가 워낙에 음악, 미술같은 예술에 문외한이라

우리 딸내미 뱃속에 있을때도 클래식을 몇 번 못들려줬요.

그렇다고 대중음악을 좋아하는냐~하면 그것도 아니고 음악자체에 별 관심이 없는 엄마이기에

정민양 태교 음악은 물론이고 지금도 영어동요나 영어cd나 들려주고

간간히 동요를 들려주는 정도예요.

그런 정민양에게 미안하고 또, 엄마처럼 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보들북 첫 클래식을 정민양과 만나게 해줬어요.

 

처음에는 클래식을 책으로?....어떻게?....하고 의문도 들고 궁금하기도 했어요.

그럼 정민양과 제가 만나본 첫 클래식을 보여드릴께요.
 

책을 처음 펼치니 차례가 나오네요. 와~클래식 명곡이 31곡이나 수록되어 있네요.

 
 

책은 cd와 같은 순서로 곡을 설명해줘요.

거창하게 설명하는게 아니고 곡의 분위기를 이야기 하듯이 재미있게 알려주고

곡이 만들어진 유래나 시대적 배경이 나와있네요.

<스위스 군대의 행진> - 나쁜 악당을 물리치고 돌아온 용감한 윌리엄 텔을 축하하기 위해  

만들었대요.

오펜바흐의 <지옥의 오르페우스>중 [캉캉]은 캉캉을 추는 방법을 그림으로 표현해 주기도 했어요

섬세한 배려~클래식을 좀더 재미있게 접하게 해주네요.

 

또는 곡의 분위기에 맞게 귀엽게 시를 적어 놓기도 했어요.

 

<벌들의 비행>  - 림스키코르사코프

 

새로 핀 꽃가지에

벌이 붕붕붕.

 

자잘자잘 꽃잎마다

벌이 윙윙윙.

 

꽃잎마다 찾아다니며

바삐바삐 꿀을 모으네.

 

붕붕붕 윙윙윙

날갯짓하는 꿀벌들.

 

 

우리 정민양이 제일 좋아하는 시였어요~ 워낙에 벌을 좋아하고

윙윙윙, 붕붕붕 이런 의태어, 의성어가 나오니까 음율이 느껴지기 재미있나봐요.

 

클래식만 만나는게 아니라 시도 만날수 있어서 아이의 감성을 두루두루 자극해 주네요.
 

곡을 설명한 것뿐이 아니라 클래식 작곡가들을 소개 해주기도 하고요.

클래식 악기도 소개해주네요. 

좀 아쉬운 점은 작곡가와 악기는 실사나 세밀화로 표현해 줬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어요.

 
 

마지막에는 부모님께~~~~클래식으로 감성과 두뇌를 쑥쑥!

ㅌ클래식을 아이에게 왜 들려주어야 하는지 어떤 영양을 주는지 알려줘요.

1. 클래식 음악은 서양의 고전 음악을 말해요 -  

아이의 감성을 풍부하게 해주고 긍정적인 생각을 갖게 해준데요. 

2. 클래식 음악은 두뇌 발달에 도움을 줍니다. -    모차르트의 음악은 단순하지만 기발하여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높여준데요                         

3. 클래식 음악은 정서적 안정감을 갖게 해 줍니다. - 베토벤의 <엘리자를 위하여>나  

슈베르트의 <송어>간은 곡은

부드럽고 감미로운 선율이 불안감이나 긴장감을  해소시켜 준데요. 

4. 클래식 음악은 신체를 발달시켜 줍니다. - 브람스의<헝가리 춤곡>이나  

수자의 <셈퍼 피델리스>의      

음악에 맞취 춤을 추면 자연스레 신체 발달이 이루어진데요. 

 

CD에는 단순히 클래식 음악만 들려주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막상 듣고 보니 곡뿐이 아니라 곳곳에 아이의 목소리, 책에 나오는 동물들의 소리로

이야기 속에 클래식을 넣어서 지루하지 않게 해주네요.

 

지금까지 무지한 엄마때문에 음악을 제대로 접하지 못한 정민양에게

딱 좋은 클래식이었습니다.

저뿐만이 아니라 보통은 클래식을 자주 듣거나 하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잖아요.

하지만 어려서부터 이렇게 즐겁게 클래식을 접한다면 클래식에 거부감 없이 클수 있을 것 같아요

또, 그만큼 정서적으로 감성적으로 발달되는 아이로 클 수 있겠죠^^

 

우리 정민양 음악에 무지한 엄마한테서 크는 가운데 첫 클래식 만난것이 천만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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