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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메르 ㅣ 창해ABC북 1
기욤 카스그랭 외 지음, 이승신 옮김 / 창해 / 2001년 8월
평점 :
절판
프루스트에 의해 재조명된 화가 요하네스 베르메르 남겨진 작품도 30여점에 불과하고 그나마 서명된 작품은 3점뿐. 그의 화풍을 이어받은 제자도 없으며 그의 삶은 알려진바도 거의 없다 그런데 무슨 이유로 200년동안이나 잊혀졌던 그가 다시 우리를 매혹하고 있는 것일까 평화롭고 정적인 실내,부르주아적인 분위기,일상적인 소재들을 뛰어넘은 치밀한 구성과 빛의 조화,은밀한 내면을 은연중에 드러내는 인물들의 매력때문이 아닐까마흔 셋이라는 이른 나이의 사망때문만이 아니라 대량의 작품을 만들어 사회적 명성과 부를 추구하지 않았던 그의 성향때문에도 그의 작품은 그 수자가 적고,또한 위작의 파문으로 진위여부조차 불분명한 작품도 있다그러나 전통적인 소재속에서도 자신만의 독창성을 추구했던 그의 예술혼이 작품 하나 하나에서 빛나고 있기에 유럽의 자그마한 나라 네델란드의 한 화가에게 주목하게 한다 우리에게 아직은 익숙하지 않은 화가,베르메르 그를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