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차이 - 작은책
장 자끄 상뻬 지음, 김용채 옮김 / 자인 / 200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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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자크 상뻬의 글과 그림은 언제 어느 작품을 보아도 친근하다 그러나 결코 식상하지 않는다 그의 펜끝은 일상에 지치고 소외된 우리의 옆구리를 쿡쿡 찔러 아주 작은 행복감을 느끼게 한다너무나 수많은 정보의 홍수속에서 흰종이 가득한 글자들 틈 속에서 상뻬의 작품은 쉬어가는 휴식처이며 마음의 산림욕을 할 수있는 드문 공간이다<작은 차이>는 규격화되고 일반적으로 되어버린 현대인의 일상을 그리면서 그 안에서 작은 반란을 꿈꾸는 사람들에 대한 유머러스한 소품이다평범을 꿈꾸면서도 천재가 되고 싶은,순수한 사랑을 원하지만 결국은 원점으로 돌아가는 우리의 자화상에 미소지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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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삶, 사랑 그리고 마무리
헬렌 니어링 지음, 이석태 옮김 / 보리 / 199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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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누구든 헬렌과 같은 삶을 살 수 있는 잠재력은 있으나 그렇게 살 수 있는 사람이 흔치 않다헬렌과 스코트의 삶은 대지에 뿌리박은 삶이었고 '나'가 아닌 '우리'를 지향하는 인생이었다 자신의 재능과 삶을 소중히 여길줄 알았던 서로 다른 두 사람,헬렌과 스코트가 만나 서로를 소유하려 하지 않고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발전해갈 수 있도록 서로를 격려해가는 삶의 모습은 지금을 살아가는 자신의 모습을 비추어주는 거울이 되기에 충분하다소비가 미덕인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신이 필요한 만큼만에 만족하고 생활의 질보다는 삶의 질을 중요시 여긴 두 사람의 정신에,그리고 그들의 삶에 비해 나 자신의 정신은,삶은 얼마나 피폐해져 있는지를... 항상 깨어있는,행동하는 삶을 산 아름다운 두 사람의 행보에 내 정신의 혼미함이 조금은 각성된듯하며 그들의 아름다운 삶으로 인해 세상이 조금은 더 좋은 곳이 된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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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 그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 시공 디스커버리 총서 9
장 기 마샤르 지음 / 시공사 / 199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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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만큼 우리의 흥미를 끄는 고대의 동물은 정말 드문것 같다 21세기를 맞이하는 요즈음에도 공룡을 주제로 한 영화나 만화,장난감이 계속 만들어지고 인기가 있는 이유는?
이 책에선 공룡의 탄생과 삶,죽음에 대한 수수께끼를 풀기위해 노력했던 많은 화석학자와 고생물학자들의 노고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잘못 알려진 공룡에 대한 상식과 학설,그리고 새로운 화석의 발견에 대한 일화 공룡의 생물학적 특징과 다양한 진화,번식과 갑작스러운 멸망 공룡을 알기위한 수많은 다양한 코드에 대한 접근으로 이 책은 2억년전 지구를 소개한다단지 돌동물에 불과했던 화석이 살아 움직이는 생물로 우리 곁에 다가오기까지의 수많은 과정을 밟아가다 보면 그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를 풀기위한 거대한 인간의 발자취를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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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메르 창해ABC북 1
기욤 카스그랭 외 지음, 이승신 옮김 / 창해 / 200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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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루스트에 의해 재조명된 화가 요하네스 베르메르 남겨진 작품도 30여점에 불과하고 그나마 서명된 작품은 3점뿐. 그의 화풍을 이어받은 제자도 없으며 그의 삶은 알려진바도 거의 없다 그런데 무슨 이유로 200년동안이나 잊혀졌던 그가 다시 우리를 매혹하고 있는 것일까 평화롭고 정적인 실내,부르주아적인 분위기,일상적인 소재들을 뛰어넘은 치밀한 구성과 빛의 조화,은밀한 내면을 은연중에 드러내는 인물들의 매력때문이 아닐까마흔 셋이라는 이른 나이의 사망때문만이 아니라 대량의 작품을 만들어 사회적 명성과 부를 추구하지 않았던 그의 성향때문에도 그의 작품은 그 수자가 적고,또한 위작의 파문으로 진위여부조차 불분명한 작품도 있다그러나 전통적인 소재속에서도 자신만의 독창성을 추구했던 그의 예술혼이 작품 하나 하나에서 빛나고 있기에 유럽의 자그마한 나라 네델란드의 한 화가에게 주목하게 한다 우리에게 아직은 익숙하지 않은 화가,베르메르 그를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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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lue Day Book 누구에게나 우울한 날은 있다 블루 데이 북 The Blue Day Book 시리즈
브래들리 트레버 그리브 지음, 신현림 옮김 / 바다출판사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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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동물들의 자연스러운 포즈 (포토제닉 상은 어느 동물에게 주어야할까?)둘째 사진과 절묘하게 어울리는 촌철살인의 문구 (너무 잘 어울려서 입가에 미소를 머금게 한다)
세째 누구에게나 우울한 날이 있기 때문에모든 베스트셀러가 전부 양서는 아니지만 베스트셀러가 된 이유는 있다 이 책은 우리의 쌀쌀하고 무딘 감성을 자극하는 무언가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인간 역시 동물이기에 동물의 모습들에서 나의 모습이 언듯언듯 보이기도 하고 짤막한 글 속에서 내가 우울해하고 있는 이유가 무엇때문인가를 생각하게 하기도 한다누구에게나 우울한 날은 있다 그러나 그 우울함을 이겨내야 할때도 있고 아주 가끔은 그 우울함에 푹 빠져 보는것도 좋은 날이 있다 어느때나 이 책은 펼쳐보기 좋은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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