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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이다 1
강경옥 지음 / 시공사(만화) / 2000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가장 두려운 것은 누군가가 나의 생명을 노리고 있다는 사실보다는 나와 가장 가까운 사람들을 신뢰하지 못하고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보아야만 한다는 것이다 강경옥님의 쿨한 느낌 그대로를 잘 살린 미스테리물 이것이 이 작품을 대한 나의 소감이다 조상들의 업보로 인해 자신의 생명을 위협당해야하는 주인공에게 가장 두려운 것은,가장 분노스러웠던 것은 무엇이었을까?아마도 왜 하필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일까,과연 누구를 믿고 누구를 조심해야하는 것일까......결국 살인범은 독자들의 추리력을 조금만 발휘해보면 알 수 있는 인물이지만 이 작품의 흡인력은 주인공의 섬세한 심리를 특유의 필치로 그려내는 강경옥님만의 스타일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