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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밀밭의 파수꾼 ㅣ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7
J.D. 샐린저 지음, 공경희 옮김 / 민음사 / 2001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열여섯 광풍노도의 시절이라는 사춘기의 한가운데 사춘기 누구나 약간의 결벽증과 정의감,민감한 감수성 이 책 <호밀밭의 파수꾼>이 매력적인 이유는 주인공 홀든 콜필드의 모습 어딘가에 우리 자신의 모습이 얼핏 얼핏 비치기 때문이 아닐까 세상을 바라보는 비관적이고 약간은 냉소적인 시선희망을 찾기엔 어둡고 절망적인 세계 그러나 그 밑바닥엔 어둠속에 빛을,차디찬 세상속의 따스함을 찾고자하는 인간 본성이 살아 숨쉬고 있음을 알 수 있다여동생 피비로 대표되는 낙원과 희망의 세계는 절망속에 방황하는 우리에게 한줄기 빛과 같은 판도라상자속의 희망이 아닐까 넓은 호밀밭 같은데서 조그만 어린애들이 아득한 낭떠러지로 떨어지지 않도록 붙잡아주는 호밀밭의 파수꾼이 되고 싶다는 홀든 이 책을 통해 홀든을 만나는 동안,내 사춘기의 기억속에 파묻혀 있던 한 소녀가 그를 만나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한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