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르마의 수도원 1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8
스탕달 지음, 원윤수.임미경 옮김 / 민음사 / 200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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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과 흑>에서 말했듯 스탈당의 소설은 19세기 프랑스 사회의 거울이다 이것은 <파르마의 수도원>에도 적용되는 원칙이다<파르마의 수도원>은 파브리스 델 동고라는 귀족청년의 파란만장한 삶과 로맨스를 스펙타클한 스케일과 빠른 호흡으로 그리고 있다
워털루 전투라는 역사의 획을 그은 전쟁에 자신이 알지도 못하는 사이에 휘말렸다가 이기적인 형의 모략으로 자신의 집에서 떠나야만했던 주인공은 자신을 사랑하는 고모의 도움으로 고위성직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하게 된다

그러나 고모에 대한 애정으로 고민하던 그는 뜻밖의 살인을 저지르게 되고 고모의 애인 모스카 백작의 반대파의 음모로 사형의 위기에 직면한다 절대절명의 순간에 찾아온 사랑 그 사랑을 이루기 위해 목숨도 아끼지 않았던 파브리스는 결국 사랑을 이루지만 더한 행복을 추구하다가 결국 아이와 사랑하는 애인을 잃고 숨을 거두고 만다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이 작품은 이탈리아의 작은 공국을 배경으로 당시의 귀족사회안에 팽배했던 음모와 모략을 생생히 그리면서도 순수함을 간직했던 한 청년의 삶을 드라마틱하게 그리고 있다흔히 세계명작이라고 하면 따분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그 고정관념을 뛰어넘을 수 있도록 해주는 책으로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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