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서 가장 재미있는 에피소드는 <축구>가 아닐까? 공터에서 시작된 옆동네 아이들과의 축구시합은 2번에 걸친 아빠들의 축구시합이 되어버렸다 물론 멋진 역전승! 영광의 상처와 함께! 이 책을 읽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돌고 이따금 터저나오는 폭소를 멈출 수가 없다 그건 아마도 고시니의 익살과 재치에 넘치는 글과 장 자크 상페의 절묘한 삽화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내 안에 살아있는 어린이가 뛰놀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이젠 어른이 되어버렸지만 어딘가 웅크리고 있던 꼬마가 활개치게 하는 책 잃어버린 동심을 찾아주는 친구,니콜라를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