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수상에 빛나는 토마스 만의 대표적인 장편소설이다. 우리나라엔 아직 널리 알려져 있지않은 토마스 만의 명성이 그 진가를 드러내는 작품이 아닐까하는 생각이다. 4대에 걸친 부덴부르크가의 흥망성쇠를 그려내면서 인간 저 내면의 욕망과 사랑,의무와 책임에 대한 테피스트리를 짜나간다.촘촘한 테피스트리의 짜임새만큼이나 정밀하게 인간의 내면과 사회환경과의 관계를 그려나가면.는 토마스 만의 필력은 책2권이 이르는 분량을 읽어나가는 동안 지루함을 느낄 수 없게한다. 독일 특유의 근면함과 성실함,사회와 가문에 대한 의무와 권위의식에 대한,한편으로는 타인을 사랑하고자하는 혹은 인정받고자하는 욕구와 예술에 대한 정열을 대치시켜가면 한 혈통의 4대에 이르는 파멸과정을 점진적으로 묘사하고 있다.현대의 우리는 정서적인 아이큐를 높여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고,다른 한편으로는 노블리스 오블리제가 없는 사회 지도층에 대한 비판을 하고있는게 현실이다. 그런 시점에 토마스 만의 소설이 의미하는 바는 결코 무시할 수 없으리라 생각한다. 그 의미하는 바는 여러분이 이 책을 읽으시면서 생각하시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