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짓 존스의 일기 브리짓 존스 시리즈
헬렌 필딩 지음, 임지현 옮김 / 문학사상사 / 1999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브리짓 존스의 일기>가 베스트셀러가 되었어도 난 이 책을 읽지않았었다. 모든 원칙에는 예외가 있듯 베스트셀러라고 해서 그 책이 반드시 재미있거나 좋은 책은 아니기 때문이다.(믿고 읽었다가 배신당한적이 몇번있다) 그런 내가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르네 젤위거가 주연한 영화를 보고나서이다. 영화를 재미있게 보고나서 원작이 어떤 소설인지가 궁금해져서 읽게된 <브리짓 존슨의 일기>는 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마치 제인 오스틴의 소설을 현대화하여 읽는듯한 느낌과 주인공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낸 작가의 감성은 내나이 또래의 브리짓을 생생한 숨결을 가진 인간으로 살려내기에 충분한듯하다. 몸무게 몇그램에 연연해하고 남자친구의 말한마디 눈짓하나에 울고 웃는 브리짓의 모습은 내모습이자 내 주위의 친구들 모습 그대로이기에 더욱 친근하다. 비록 마지막에 멋진 남자친구가 짠하고 나타난다는 것이 신데렐라 컴플렉스라할지라도 이 책은 나름대로 유쾌하고 재미있게 읽을수 있는 책이라고 자신있게 이야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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