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의 이름 - 상
움베르토 에코 지음, 이윤기 옮김 / 열린책들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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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이젠 잘 알려진 이탈리아의 기호학자 움베르토 에코를 가장 대중적으로 알리게된 작품이 바로 <장미의 이름>이 아닐까.중세의 한 수도원을 배경으로한 연쇄 살인 사건과 카톨릭 내부의 교리적인 갈등,세속의 권력과 종교 권력과의 치열한 공방,신앙와 욕망사이의 번민등이 가로 세로로 얽히면서 하나의 사건을 짜나간다 탄탄한 구성과 작가의 놀랍도록 해박한 지식들은 단순한 추리소설의 재미를 넘어서 중세의 다양한 삶과 철학들을 접해볼 수 있는 즐거움을 선사해주고 있다. 주인공이자 서술자인 아드소의 눈에 비친 스승의 논리적인 추리와 종교적인 견해,인간적인 약점들은 움베르토 에코 자신의 일면을 보여주고 있는듯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너무나 잘 알려진 소설,그러나 그 비밀스러운 매력을 잃지 않는 정말 최고의 추리소설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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