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된 농담
박완서 지음 / 실천문학사 / 2000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죽음뿐이겠는가...우리가 진실을 바라볼 수 있는 일이 과연 얼마나 될 수 있을까. 혹자는 이야기한다 옛날에 비하면 여자들이 얼마나 살기 편해졌느냐고,이만큼 대접받는것에 감사하라고...그러나 박완서님이 나직하게 우리에게 이야기하는 진실은 너무나 가슴아프게 처절하기만 하다. 철저하게 아들로 이어져가는 기득권으로 무장된 가부장적인 사회,돈이 신처럼 숭배되며 물질만능으로 변해가는 자본주의적 사고방식...결코 자신의 죽음을 알지못했던 경호처럼 우리도 기득권들이 외치는 최면의 목소리에 귀멀어 피상적으로 살아왔는지도 모르겠다. 모든것의 출발은 자신을 앎으로서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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