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제국 쇠망사 - 그림과 함께 읽는
에드워드 기번 지음, 데로 손더스 엮음, 황건 옮김 / 까치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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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니 문득 대학시절이 떠올랐다. 막 처음 대학문을 들어서서 교양과목으로 수강했던 서양문화사,그때 교수님의 첫 과제가 로마제국과 현대 우리사회를 비교하라는 주제의 짤막한 글짖기였다.

도서관에 있던 수많은 로마관련 서적중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던 에드워드 기번의 로마제국 쇠망사였다 아주 두꺼운 양장본의 10여권으로 구성된... 결국 일독은 하지못했지만 그중 2-3권을 읽고 메모하고 감탄하면서 그 책에 빠져들었었고 즐거운 마음으로 과제를 할 수 있었다 이 책은 그 로마제국 쇠망사의 축약본이다 비록 기번이 이야기하고 싶었던 모든것을 담지는 못하겠지만 고대 로마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 입문서 역할을 하기엔 충분하리라 생각된다.

참고로 이 책을 읽는 방법중에 하나는 내가 과제를 했던 주제처럼 우리의 현실과 비교해서 읽은 것도 재미있게 책을 보는 방법이라 생각한다(메소포타미아 설형문자에 이런 말이 있다고 한다--요즘 애들은 버릇이 없어) 그리고 최근작인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와 비교해보는것도 추천하고픈 방법이다 단,이 책은 서양인의 입장에서 본(즉 그리스-로마문화가 세계문명의 중심이라는 시각) 로마역사라는 점을 명심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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