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밖으로 나온 공주
마샤 그래드 지음, 김연수 옮김 / 뜨인돌 / 2002년 6월
평점 :
절판


모든 동화는 이렇게 끝난다 그리하여 왕자님과 공주님은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았답니다. 과연 왕자와 공주는 행복했을까? 이 책은 그런 동화를 꿈꾸며 어른이 되길 바랬던 빅토리아 공주의 이야기이다. 잘 웃고 잘 울고,노래부르기를 좋아하던 비키와 왕실예의범절을 지키기위해 노력하는 빅토리아공주...어느날 왕과 왕비에게 심한 꾸지람을 들은 빅토리아공주는 비키를 옷장에 가두어버리고 만다 그리고 오랜 시간이 흐르고 친구가 그리워진 공주는 비키와 화해를 하고 꿈에도 그리던 왕자를 만나 행복하게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날 이야기는 동화와 다르게 이어진다 왕자는 이상한 주문에 걸려 공주를 괴롭히고 상처투성이로 만들어버린다 왕자를 사랑하지만 더 이상은 견딜수 없게된 공주는 올빼미 박사의 도움을 받아 성스러운 두루마리를 찾기위한 여행을 떠나게 된다 감정의 바다와 환멸의 땅,캠프장을 지나 존재의 땅을 지나는 공주는 격한 감정와 두려움,슬픔과 분노를 겪으며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내면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는 법을 배워간다.

진실의 사원에 도착한 빅토리아 공주는 성스러운 두루마리를 얻으면서 동시에 더욱 성스러운 진리를 알게된다. 자신은 태어나는 그 순간부터 자신으로서 완벽하다는 사실을...그러므로 존중받고 사랑받을 권리가 있다는 것을.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은 얼마나 자신을 사랑하고 있는가?하는 물음을 던지는 이 책에 당신의 대답은...내 안의 잊혀진 비키를 생각하게 한,그리고 감정의 바다에 빠져들어 함께 헤엄치도록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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