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새롭게 읽는 명성황후 이야기
유홍종 지음 / 현대문학북스 / 1999년 8월
평점 :
절판
명성황후, 흥선 대원군과의 아슬아슬한 줄다리기를 하며 조선을 지탱해온 국모이다. 그녀는 조선의 국모로서 손색이 없을 정도로 뛰어난 인물이었다. 하지만 그녀의 마지막은 잔인한 일본의 손에 처참하게 난자당한 채 그 시신조차 온전하지 못했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가슴 아팠다.
TV에서 보여주는 명성황후의 이미지와 이 책의 이미지가 서로 어우러져 더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기에 약소국의 현실과 일본에 대한 증오가 더해지며 한동안 분한 마음을 감출 수 없을 정도였다.이미 흘러가 버린 옛 이야기지만 이와 같은 일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우리는 이 일을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이다. 조선의 국모로서 단 한순간도 부끄럽지 않았던 그녀를 결코 잊을 수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