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서부터 마술같은 끌림이 있는 책이다. 도서관 추천도서 진열장에 놓여있던 이 책은 묘한 표지와 함께 눈을 끌었다. '도티'라는 특이한 이름, 의사 가운을 입은 사람이 나오는 표지 그림이 있음에도 '마술'이라는 제목이 붙은 위화감 같은 것들이 섞여서 나도 모르게 책을 들고 훑어 보게 되었다. 스탠퍼드 대학에서 '연민과 이타심 연구 및 교육센터'가 있다는 것도 놀라웠다. 동양사상과 종교에서 다룰 법한 것들이니까. 마음의 힘을 다루는 것에서 린다 번의 <시크릿>과 일맥상통하는 면이 많은 책이었다. 마음의 훈련을 체계적으로 제시하고 있고 작가 본인의 어린시절부터의 경험이 정말 소설 같다. 루스라는 할머니가 나오는 이야기책 같기도 하고, 작가의 회고록 같기도 하고, 심신 훈련을 알려주는 명상책 같기도 하다. 마음을 들여다보는 일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됐고 더불어 다른 사람들을 함께 생각해야겠다는 쪽으로 마음이 열리는 느낌을 받게 되었다. 시간을 내서 책에 나온 마음 훈련을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