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미크 로로의 신작이다. <심플하게 산다>로 유명한 저자는 정리에 대한 수필집을 여러 권 냈는데 이 책도 그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전작들은 정리에 대한 글을 통해 마음에 대한 정리도 할 수 있게 해준 반면 이 책은 좀더 실용적인 정리정돈에 대한 안내서이다. 책 자체의 제본 및 편집도 작가의 미니멀리즘 성향에 맞춘 듯 항상 단순하고 깔끔하다. 사진도 한 장도 없다. 하지만 이 책에서만은 사진이 아쉬웠다. 정리용품에 대해 계속 소개를 하고 있는데 글로만 읽으려니 그게 도대체 어떤 것인지 감이 잡히지 않는 것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