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리스트 - 파국의 날
박철현 지음 / 새파란상상(파란미디어)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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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만들어도 될 만한 흡입력이 있다. 장면 하나하나가 눈 앞에 생생히 그려질 만큼 생동감이 있다. 뛰어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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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가공할 힘 C. S. 루이스의 우주 3부작 3
C. S. 루이스 지음, 공경희 옮김 / 홍성사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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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선생님의 우주 3부작이 드디어 다 출간되었군요! 재밌고 유익한 책입니다. 요즘에 나오는 SF들과는 많이 다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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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립금2천원(10월15일 일괄지급)
알라딘 이벤트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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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킹증정


적립금 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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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은 약이다 - 양념이 바로서야 건강이 보인다
박찬영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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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요리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얼마 전에 한 적이 있다.

근래에 입에 들어가는 요리 중에 참으로 맛있다고 여길 만한 것을 먹은 기억이 없기 때문이다.

물론 먹을 때는 맛있다고 느끼고, 실제로 웬만한 음식은 맛있게 먹는다.

그렇지만 어떤 요리를 먹고 '감동'을 느껴본 적이 없다.

요 몇년간은 내 기억으로는 단 한 번도.

 

내가 말하는 감동이란, 만화에 나오는것처럼 눈을 감고 고향의 정경을 떠올린다던지 하는 그런 것은 아니고, '아, 이 음식 정말 맛있다. 또 먹고 싶다.'라는 생각, 그리고 그 이후에도 계속 생각나서 결국 다시 찾아 먹게 되는, 그런 감동을 말한다. 왜 이런 종류의 감동이어야 하는지는 좀 있다 밝힐 예정.

 

 

 

미식가 흉내를 내면서 살아선 안 된다는 것을 몇 년전에 깨닫고 난 이후로는

어떤 음식을 먹더라도 기본적인 형태의 맛만 갖추고 있다면,

즉 밥이 설익거나 반찬이 너무 짜거나 하는 등의 실수를 한 것이 아니고

화학조미료든 뭐든 대충 맛을 낸 것이라면, 맛있게 여기면서 잘 먹었다.

음식을 먹으면서 불평을 한다는 것은 인간으로서의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으므로.

 

그렇지만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다는 생각은 여전히 떨쳐지지 않는다.

그래서 요리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까지 한 것이 아닐런지.

아무도 나에게 맛있는 걸 해주지 않는다면 내가 해 먹고 말겠어!

뭐 이런 정도의 생각인 듯.

결국 남에게 맛있는 요리를 먹이기보다는 나 자신이 맛있는 것을 먹고 싶었던 것이므로

나는 전문 요리사가 되어선 안 될 사람이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왜 맛있는 음식이 그렇게도 드문 걸까?

 

나는 한 책에서 그 단서를 찾을 수 있었다.

 

'양념은 약이다', 박찬영, 국일미디어, 2010

 

 

 

 

 

재료가 문제가 아니라 양념이 문제다.

일례로, 나는 어제 저녁에 오징어볶음을 먹었다.

무슨 맛이냐면 오징어볶음맛이다.

맵고, 얼얼하고, 쫄깃하고, 오징어맛이고 뭐 그런 전형적인 종류의 오징어볶음 말이다.

그런데 오늘 아침에 어제의 오징어볶음이 남아 있는 걸 보았을 때가장 먼저 든 생각은

먹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었다.

딱히 맛이 없었던 것도 아니고, 아침이라 매운게 부담스러웠던 것도 아니다.

맛만 있다면야 아침 전심 저녁 삼시 세끼를 못 먹을 이유가 없지.

 

그래도 결국엔 먹었다.

먹으면서 내 혀는 이것이 보통의 오징어볶음의 맛이며, 따라서 그럭저럭 먹을 만하다는 주장을 뇌에 주입시키려고 애썼는데, 내 몸은 이것을 본능적으로 거부하고 있음을 느꼈다.

왜일까? 고추장과 고춧가루와 소금, 참기름 때문이다.

오징어는 보통 품질의 오징어다. 어떻게 요리하든 그냥저냥 그럭저럭한 정도의 것이다.

그렇지만 이 오징어에다가 시중에서 판매되는 고추장, 고춧가루, 참기름, 소금 등이 마구 버무러져서 식탁 위에 등장하는 것을 보고 내 몸은 정직하게 외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을 먹어선 안 된다고, 이것은 오징어볶음맛이 나는 오징어볶음이지만 실제로 사람이 먹을 것이 못 된다고 말이다.

 

왜냐? 오징어 자체의 영양 성분은 섭취할 수 있겠지만, 오징어볶음맛을 내기 위해 사용된 양념은 아무 영양가가 없다. 영양은 커녕 해롭기만 할 뿐이다. 그러니까 내가 오징어볶음을 먹을 때는 고추장을 먹는게 아니고 고추장맛이나는고추장과비슷한무언가를 먹는 것이다. 쓰레기만도 못한 중국산 고춧가루에, 영양소라고는 개코도 없는 정제물엿에, 유화제니, 점착제니, 방부제니, 합성감미료니, 게다가 고추장 색깔을 위해 붉은 색소까지 넣은 고추장맛이나는고추장비슷한무언가.

 

 

 

"만약에 내가 어제 먹은 오징어볶음이 한국산 태양초를 정성스럽게 말려 일일히 손으로 먼지를 닦고 꼭지를 뗀 다음 곱게 갈아 만든 고춧가루를 사용해 만든 고추장으로 볶은 것이었다면, 국내 소금 생산량의 1%밖에 되지 않는 토판천일염으로 간을 맞춘 것이었다면, 국산 참깨를 볶아 공장의 대량생산 방식보다 훨씬 비효율적인 압착 방식으로 100%의 참기름을 만들어 그것으로 풍미를 낸 것이었다면?"

 

바로 이런 음식이 '감동'을 주는 음식이다. 몸이 원하는 음식, 나를 건강하게 만드는 음식 말이다.

 

두말 하면 무얼하는가? 그런 양념이야말로 오징어볶음을 오징어볶음답게 만드는 것이다. 그렇게 만든 음식은 자다가 생각이 난다. 그래서 오늘 아침까지 남아 있지도 못했을 것이다. 거기에 갓 지은 밥을 비벼 먹는다고 생각만 해도... 아흑.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자. 분식집에서 오징어볶음이니 제육볶음이니 하는 것을 땀을 뻘뻘 흘려 가며 맛있다고 먹어 왔던 당신, 그 오징어볶음의맛을하고있는오징어볶음이아닌무언가는 정말 맛있는 음식인가? 아니면 한끼 식사를 때우기 위해 값싼 식당에서 그나마 실제의 오징어볶음과 맛이 유사한 정도에 만족하며 '이 정도면 괜찮지'하고 억지로 말하게 만드는 그런 음식인가?

 

적어도 분식집의 오징어볶음을 먹고 나서 그게 다시 먹고 싶어서 자다가 일어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나는 이 책을 보고 깊은 감동을 받았다. 이 책은 한의사가 쓴 것인데, 과연 의식동원이 무엇인가를 알고 있는 분이다. 왜 내게 감동을 주는 요리가 그토록 적었던지에 대해서도 설명이 가능해졌다. 저 따위의 양념들 가지고는 도무지 감동을 주는 요리, 또 먹고 싶어지는 요리를 만들래야 만들 수가 없다. 식당 같은데서 우리는 기껏해야 진짜 요리의 그림자를 좇고 있을 뿐이다.

 

또 이 책의 마지막에 부록으로 한국에서 천연양념, 전통 방법으로 만든 된장, 고추장 등을 소개하는 부분이 있다. 나는 그 회사들의 홈페이지를 일일히 들어가 확인하고 더욱 격한 감동을 받았다. 아직 희망이 있더라. 좀 비싸긴 해도, 충분히 살 가치가 있는 물건들이 얼마나 많던지. 그리고 여전히 올바른 식생활을 위해 이렇게나 많은 분들이 노력하고 계시다는 사실이 너무나 기뻤다. 빨리 돈 벌어서 팍팍 사 먹을테다. 모조리 즐겨찾기 해 뒀지만, 안 가르쳐줄테다.

 

 

 

잘 먹는 것은 무척 중요하다.

특히 대한민국 음식은 재료와 양념의 중요성이 거의 반반이라고 봐도 무리가 없을 것 같다.

어쨌든 잘 먹고 살려면 엥겔지수를 높여야 되고, 그러려면 빨리 돈을 벌어야..

 

피곤해서 여기까지.

 

 

 

 

 

 

 

이상 양념에 관한 뻘글이었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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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해도 괜찮아 - 영화보다 재미있는 인권 이야기
김두식 지음 / 창비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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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 해 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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