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쩐지 낯익더라니..예전에 다른 출판사에서 나온적 있는 절판된 한글책 그루팔로, 노부영의 그 유명한 원서 그루팔로를 비룡소에서 만나게됐다.내용도 내용이지만 저 선명한 색감과 금방 뛰어가고픈 숲속 풍경이 멋진 그림책이다.제목은 그루팔로지만 이쯤되면 저 영리한 생쥐의 이름도 궁금해진다. 힘쎈 포식자들 앞에서도 절대 기죽지 않고 당당한 모습이라니.. 아이보다 내가 먼저 본받고 싶은 모습이다.외모는 괴물이지만 쬐그만 생쥐의 꾀에 넘어가는 어쩐지 친근하고 짠하기까지한 그루팔로. 오랫동안 전 세계 아이들에게 사랑받을만한 매력이 분명하다.이래서 아이들이 커가는데도 그림책을 끊을수가 없다.아들은 힘쎈괴물 그루팔로보다 영리한 생쥐가 되고 싶은가보다.힘쎈괴물이든 영리한 생쥐든 난 지금의 니가 제일 좋다고 얘기해줬다.이제 짝꿍책 아기 그루팔로 이야기도 읽어보고 싶다.